한미약품“북경한미-코리그룹 부당내부거래 의혹 내부조사”

시간 입력 2024-07-08 09:23:52 시간 수정 2024-07-0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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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미약품>
서울시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최근 제기된 자회사 북경한미약품과 홍콩 코리그룹과의 부당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 위한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코리그룹은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임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미약품 경영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위중한 사안으로 생각됐고 감사위원회에서도 해당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또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투명한 경영,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위 여부를 떠나 많은 우려를 나타내는 분이 많았다”며 “이슈가 있는 프로세스가 있다면 개선할 예정이다. 그것이 글로벌 한미를 위한 방향임을 믿는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을 코리그룹 계열사 룬메이캉에 넘겨 유통하게 하는 것 등과 관련해 부당 내부 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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