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BNH, 올해 1월 윤여원 대표이사 단독 체제 전환
1분기 수출액 673억원…2018년 연간 실적과 맞먹어
수출 비중 42% 차지…현재 중국·미국 등 26개국 진출

윤여원 콜마BNH(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일등 공급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 사업 육성에 힘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본격화한 바 있다.
18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이 회사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673억원으로 수출 비중은 4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463억원) 대비 45% 증가한 수치며, 수출 비중은 전년동기(34%)에서 8%p 상승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간 수출 비중과 수출액 모두 성장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18년 17%(674억원) △2019년 18%(810억원) △2020년 31%(1882억원) △2021년 37%(2192억원) △2022년 31%(1790억원) △2023년 35%(2001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673억원)은 2018년 연간 수치(674억원)와 맞먹는 수준으로 커졌다.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 생산 제품인 ‘헤모힘’의 매출이 증가한 영항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애터미에 헤모힘을 포함 여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들을 애터미가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제조·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9월에 중국 강소, 2018년 7월 중국 연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또 2018년 1월엔 호주법인까지 설립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폴, 러시아, 일본 등 26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지난 6일 석오빌딩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합작으로 설립된 연구소1호 기업으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오너 2세인 윤여원 대표의 단독 체제를 본격화한 해이기도 하다. 윤여원 대표는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의 장녀다. 윤동한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윤여원 대표의 오빠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다.
윤여원 대표는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으로 입사했으며 2009년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인 에치엔지 대표를 맡았다. 2018년 콜마비엔에이치 부사장을 거친 후 2020년 대표로 승진한 바 있다. 올해 1월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는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기존 윤여원·김병묵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윤 대표 단독 체제의 원년으로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일등 공급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올해 초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2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국내 건기식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20년은 세계 시장에서 플레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에서의 생산능력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세종3공장을 준공하며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연간 700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세종3공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빠르게 확장하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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