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탑재 생활가전 데이터 보호·AI 윤리 책임 국제 공인받았다

시간 입력 2024-01-22 12:34:28 시간 수정 2024-01-22 1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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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사업본부,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 획득

이달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 수여식. <사진=LG전자>

LG전자가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생활가전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책임 수행 노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이달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는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 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이번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LG전자는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

AI 관련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LG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을 받았다, 또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의 AI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 인증’을 취득하는 등 차별화된 AI 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는 향후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 표준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및 AI 기반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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