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새해 AI·HPC·오토모티브 혁신 위해 디지털 전환 박차”

시간 입력 2024-01-05 16:57:22 시간 수정 2024-01-05 16: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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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삼성 반도체 CEO로서 결심 공유
“삼성전자,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
“직원 성장·행복에 투자…미래 성공 지속”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AI(인공지능), HPC(고성능컴퓨팅), 오토모티브(차량) 등 신성장동력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 사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 반도체 업계에 도전적인 한해였다”며 “새해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올해 삼성 반도체의 CEO로서 결심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올해 삼성 반도체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AI, HPC, 오토모티브 등 세 가지 분야에서 21세기의 혁신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삼성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경 사장의 의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에 서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페이퍼 워크(종이 업무) 줄이기, 공정 자동화 등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업무 보조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도 도입했다. 또 자원(리소스)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AI, HPC, 오토모티브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고객사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170억달러(약 22조3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여기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HPC, AI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선단 공정인 2nm(1nm는 10억분의 1m)와 관련해 2025년엔 모바일용 반도체를 우선적으로 양산하고, 2026년 HPC, 2027년 오토모티브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 사장은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직원의 성장과 행복에 투자해 미래 성공을 향한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같은 다짐을 통해 올해도 성장과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며 “모든 고객이 최첨단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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