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선도한다…SK하이닉스, ‘CES’서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 선봬

시간 입력 2024-01-03 16:37:37 시간 수정 2024-01-03 16: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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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E’ 등 최신 HBM 비롯 AI 메모리 제품 대거 전시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운영하는 HBM3E 기반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메모리 센트릭(메모리 반도체가 ICT 기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으로 대변되는 SK의 미래 비전을 뽐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 2024에서 미래 AI(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CES에서 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Wonderland)’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이 곳에는 ‘HBM3E’ 등 최신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비롯해 AI 메모리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다.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포춘텔러는 미국 놀이공원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이에 이번 전시가 현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자랑한다.

여기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 시제품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시연한다.

CXL 메모리는 HBM과 함께 AI 메모리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DDR5 기반 96GB, 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올 하반기 상용화해 AI 고객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SK의 기술력을 AI 본 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올해 당사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겠다”고 자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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