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년형 올레드·QNED 앞세워 프리미엄 TV 경쟁력 강화

시간 입력 2024-01-03 13:45:44 시간 수정 2024-01-03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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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 탑재한 올레드 에보 공개…무선 라인업 본격 확대
QNED 에보·QNED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 공고히 다져
제품 중심에서 고객 경험·서비스 중심의 ‘미디어&엔터 플랫폼 기업’ 지향

모델이 97형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4년형 올레드(OLED) 에보(evo) 제품을 공개했다. 한 차원 진화한 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선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LG전자는 3일 LG 올레드 TV의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 LG 올레드 TV를 출시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올해 LG 올레드 TV의 라인업은 무선 올레드 제품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선 올레드 TV는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형까지 라인업(97/83/77/65M4)을 확대한다. 무선 제품의 경우, 4K·144Hz 무선 전송 기술로 전원을 제외하면 연결선이 없는 만큼 초대형 화면의 몰입감을 강화할 수 있다.

올해 제품은 알파11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이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되고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LG전자는 새롭게 탑재된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을 통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LG전자의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장면 속 빛이 들어오는 공간들의 밝기 차이까지 분석해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도록 강화됐다.

97형을 제외한 24년형 올레드 에보는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의 clearMR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VESA가 영상의 선명함을 측정해 부여하는 품질 지표다.

모델이 2024년형 LG QNED TV 98형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올레드 에보와 함께 앞서 공개한 2024년형 LG QNED TV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LG QNED TV는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음질을 제공한다.

24년형 QNED TV는 강화된 프로세서를 통해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Gradation)을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한다.

또한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Precision dimming)’ 기술로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한 98형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빈틈없는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형)을 구축했다.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evo)’는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워 한층 더 강력해졌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024년 중으로 제품(HW) 중심에서 ‘고객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그 중심에 webO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객은 계정별로 △나만의 webOS 홈 화면 △응원하는 팀의 일정, 결과 등을 알려주는 스포츠알람 등 개인 맞춤 설정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으로 나에게 꼭 맞춘 TV 화질 모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TV 사용 고객도 최신 webOS의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webOS 리뉴프로그램(Re:New program)’으로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모델 및 제품군을 22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과 8K QNED 등으로 늘리고 지원 국가도 글로벌 전체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제품 접근성과 다양한 기기 간 경계를 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경험 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webOS 24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등을 지원한다. 고객은 iOS 및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콘텐츠를 TV와 간편하게 연동해 초대형 TV의 화질과 음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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