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직급 8→4단계로 줄인다

시간 입력 2023-12-04 11:20:16 시간 수정 2023-12-04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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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체계 4단계 축소'·‘직원 보상제도 개선’ 등 체계화된 시스템 적용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지난달 초 서울사무소에서 3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실적과 현황을 설명하는 분기별 경영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직급 체계 간소화에 나섰다. 롯데그룹의 인사제도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일 PMI(Post-Merger Integration·인수 후 기업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12월 1일자로 그룹 인사제도 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수평적인 소통 구조와 유연한 조직 체계를 위해 직급 체계를 줄였다. 기존 8단계로 구성된 직급 체계를 ‘사원-대리-책임-수석’의 4단계로 축소했다.

이번 직급 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탁·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평가 차등 인상률을 적용해 성과에 따른 보상이 명확한 임금구조로 전환한다. 직책자이거나 연구개발 및 특수직무 인력 대상 수당을 신설하고 역할에 대한 보상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성과 관리와 보상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평가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목표달성도 및 난이도를 기반으로 업적점수를 도출하고 역량평가 결과를 참고해 종합평가등급을 매긴 뒤 보상과 승진에 반영한다.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직무와 리더십 역량평가도 함께 실시한다. 단기적으로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롯데그룹 인사제도 도입은 뛰어난 인재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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