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 짓는다…1조1600억원 투자

시간 입력 2023-11-29 18:33:12 시간 수정 2023-11-29 18:33:1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투자 규모 3700억원 증액…황산니켈 4만톤 등 전기차 80만대 분량 생산

LS MnM은 새만금청 등과 1.16조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S MnM>

LS MnM이 새만금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S MnM은 29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동휘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내정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EVBM새만금’으로 명명됐다. LS MnM은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9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주요 생산 제품은 황산니켈 4만톤(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다. 이는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LS MnM의 투자협약은 LS그룹의 1단계 투자에 이은 2단계 투자다. EVBM새만금에 대한 당초 투자 계획보다 3700억원이 늘어난 1조160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이번 새만금에 건설 예정인 복합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우리의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