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스케쳐스’ 누적 매출 1200억원 돌파…고객 53%가 50~64세

GS샵이 오는 11일 TV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스케쳐스 겨울 신상품 '소가죽 집업 부츠' 모델 연출컷. <자료=GS샵>

GS샵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스케쳐스’ 운동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누적 12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스케쳐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이미 300억 원을 돌파해 2년 연속 300억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케쳐스는 5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이 57%에 달한다.

GS샵에서 스케쳐스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50~64세 장년층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케쳐스 구매 고객 연령을 살펴보면 장년층 비중이 21년 49%, 22년 51%에서 올해 5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케쳐스코리아가 밝힌 ‘스케쳐스’ 전체 고객 연령대는 30~40대가 52%, 50대 21%,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이 27%다.

GS샵 등 TV홈쇼핑을 적극 이용하는 장년층의 경우 건강에 관심이 높은 데다 편안한 착화감을 가장 우선하다 보니 메모리폼 인솔, U자 아웃솔 등 기술력을 보유한 스케쳐스 운동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42%의 높은 재구매율도 스케쳐스의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운동화는 특성상 재구매가 반드시 일어나는 상품으로 GS샵 내 스케쳐스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은 최소 2회 이상 스케쳐스 신발을 구매했다.

GS샵은 누적 12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일 스케쳐스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TV홈쇼핑에서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맞춰 오는 저녁 7시 25분 방송에서 올겨울 신상품인 ‘스케쳐스 소가죽 집업 부츠’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EVA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걸어도 편안하고, 내피 전체에 에코 퍼를 넣어 부드럽고 따듯한 것이 특징이다.

론칭 기념으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스케쳐스 탭매장을 열고 11일 하루만 이월 상품을 최대 5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김은태 GS샵 스포츠캐주얼팀 MD는 “엔데믹으로 인해 여행 및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운동화 수요가 크게 증가한 부분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라며 “GS샵은 대부분 물량을 직매입으로 운영하고 있고, 앱 할인, 카드 할인 등 혜택이 풍성하다 보니 충성 고객들에게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입소문이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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