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결제·클라우드 모두 폭풍성장…“창립 10주년, 글로벌로 영토 확장”

시간 입력 2023-08-10 17:17:08 시간 수정 2023-08-10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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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2022년 이후 영업이익 200억원대 첫 진입
NHN, 창립 10주년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로 글로벌 진출 확대

NHN이 각 사업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NHN(대표 정우진)은 2분기 매출액 551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 302.1%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0.6%‧9.3% 증가했다.

NHN의 실적 증가세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HN은 지난해 1분기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영업이익 52억원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매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늘려 왔다. 특히 지난해 이후로 이번 2분기에 처음으로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NHN은 제한적 환경에서도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이러한 노력이 정량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하는 등 전체 웹보드게임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며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NHN은 하반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3분기 내에 ‘LA섯다’를 론칭하고,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우파루 오딧세이’, ‘로그에그’ 등의 신작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NHN플레이아트도 내년도에 출시할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웹보드게임 마케팅비 지출 목적은 젊은 유저층 유입이었고 ‘LA 섯다’를 통해 유입된 젊은층들이 게임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준비 중”이라며 “유저층이 젊어짐에 따라 작년 대비 올해의 매출 전망은 15~20%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의 2분기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출처=엔에이치엔 홈페이지>

결제 및 광고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9.1%,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25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고, 결과적으로 전략이 주효했다”며 “기존 B2C 서비스 라인업에서 소비자 반응이 부진한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이 가능한 곳에 비용을 집행 및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B2C에서 B2B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아니고 기업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맞추며 B2C도 가져가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NHN의 2분기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2580억원, 커머스 부문 매출은 519억원을 기록했다. <출처=엔에이치엔 홈페이지>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시장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겠지만 상반기보다는 미미하지만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탈리아 아이코닉 인수는 중국 시장 타깃의 명품 소싱 능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NHN커머스는 글로벌로 본격 확장하기 위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의 2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505억원, 기술 부문 매출은 936억원을 기록했다. <출처=엔에이치엔 홈페이지>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성장한 9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SP 및 MSP 사업의 고른 성장 영향이다. 특히 일본 NHN테코러스는 신규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전 분기 대비 6.0%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오는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내년에는 올해 대비 예산이 3~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온-나라 문서 2.0’의 성공적 안착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될 때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규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출처=NHN>

한편, NHN은 지난 8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신규 브랜드 슬로건 ‘Weaving New Play’를 발표한 바 있다. NHN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하며, 각 사업 부문별 수익성 개선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 측면에서 지난해 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도 조금씩 좋아지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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