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삼보·부영주택·태영건설 등 중견사, 아시아 수주 약진

입력 2022-06-29 07:00:04 수정 2022-06-28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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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포함한 수주액 '톱10' 안에 LT삼보·부영주택 이름 올려
태영건설 11위, 자이C&A 13위 등 중견사 해외 수주 두드러져

중견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약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 '톱10' 안에 LT삼보와 부영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또 태영건설이 11위, 자이C&A가 13위에 오르는 등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DL이앤씨·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작년보다 부진한 반면, 상당수 중견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크게 늘어났다.

먼저 LT삼보는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해외 수주액이 3억3168만달러로 전년 동기 8265만달러 대비 301.3% 급증했다. 해외 수주액 기준 대우건설(12위)·포스코건설(14위)·DL이앤씨(27위) 등을 앞서며 전체 건설사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수주가 주효했다. LT삼보가 수주한 사업 5곳 모두 아시아 지역으로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공구 102 △싱가포르 남북 지하 고속도로 N109공구 △홍콩 국제공항 제3활주로 공사 Package 5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부영주택은 작년 동기간 해외 수주가 '제로(0)'였으나, 올해 3억1639만달러를 수주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수주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부영 국제아파트 개발사업'으로 공사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지. <사진제공=동부건설>

태영건설은 올해 3억709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1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10만톤 규모의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도 사업'의 디자인부터 시공·설치·시운전까지 맡았다. 완공은 2027년 1월 10일 예정이다.

자이C&A(옛 S&I건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억2061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4755만달러 대비 363.9% 급증했다. 건설사 중 13위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는 LGD 베트남 D846·847 라인 클린룸 공사(8000만달러)로, 완공은 내년 5월 31일이다.

동부건설은 40여년 만에 해외 사업 재시동을 걸었다. 동부건설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중단됐던 해외 사업을 라오스를 통해 재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착공식을 개최했다. 동부건설 주관사로 금호건설과 함께 48개월간 진행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대형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도로·고속철도·지반개량 등 경쟁력을 갖춘 부문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업다각화 기반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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