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드 직격탄에 고용 '꽁꽁' 얼어붙어

시간 입력 2018-04-10 07:05:14 시간 수정 2018-04-10 0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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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타임월드(대표 김은수)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일자리 창출 기조에도 고용은 오히려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자산 5조 원 이상인 57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2016년과 맞비교 가능한 338곳의 고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한화갤러리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전체 고용 인원은 1124명, 41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명(4.9%), 108명(20.7%) 줄었다.

지난해 말 57개 대기업 집단 계열사 고용 인원이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맞춰 104만3163명으로 2016년 말 102만4848명에 비해 1만8315명(1.8%) 증가한 반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오히려 고용이 줄었다.

유통업계 불황과 더불어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직격탄에 면세점사업 부문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탓이다.

특히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적자를 지속하던 제주공항면세점을 철수하면서 대부분 정규직을 중심으로 축소함에 따라 용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는 106명(20.5%), 2명(66.7%) 각각 감소했다. 또 전체 직원 중 남직원과 여직원은 35명(15.0%), 73명(25.3%) 각각 줄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는 45명(4.1%), 기간제근로자 13명(15.1%) 각각 감소했다. 남직원과 여직원은 21명(3.9%), 37명(5.7%) 각각 규모가 축소됐다.

'갤러리아63' 등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타임월드는 면세점부문 부진으로 지난 2016년 123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 한 후 지난해도 -73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면세점부문은 2015년 144억 원 영업손실을 낸 뒤 2016년과 지난해 439억 원씩 각각 적자를 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부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9억 원으로 전년(-10억 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부터 적자폭이 컸던 제주공항면세점 사업 정리 및 중국 보따리상 매출 성장에 따른 면세사업 적자폭 감소로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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