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토리]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면세점 적자탈피 묘책은?

시간 입력 2017-03-21 07:17:55 시간 수정 2017-03-21 0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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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득 한화갤러리아 겸 타임월드 대표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면세사업 부문의 연내 흑자전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2014년 말 취임한 황 대표는 소비심리 침체에도 백화점 부문 매출이 2014년 2조500억 원에서 2015년 2조2000억 원, 2016년 2조3000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등 경영실적을 인정받았다.

모기업 한화갤러리아는 2015년 89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면세점사업에 참여한 이후 438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영향으로 지난해 123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황 대표의 경영전략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 기조가 면세점 부문에서도 이어질지 여부에 한화그룹 내부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높다.

황 대표는 연내 신규 면세점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이후 최근 면세점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달 이후 하루 평균 매출 12억 원, 하루 최고 매출 19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증가세를 타고 황 대표는 △포스트 요우커(旅客) 찾기 △단독 명품 브랜드를 런칭 등의 자구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면세점 적자탈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황 대표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큰 손'으로 떠오르는 중동 관광객과 중국인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고객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을 체결한 황 대표는 오는 4월 중 중동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체와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중동고객의 구매력은 중국인보다 30% 높은데다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포스트 요우커’로 각광받는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 유학생과 직장인 대상으로 분기별 63빌딩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갤러리아명품관 봄·여름 매장 개편을 진행하는 동시에 업계 최초로 에밀리오푸치, 니나리치, 로샤스 등 여성명품 브랜드를 단독 입점시켜 고객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오는 6월까지 15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후 연말 여의도 63빌 내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문을 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기대 속에 출범한 신규 면세점은 초기 비용과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모기업인 한화갤러리아의 경영실적에 큰 손실을 입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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