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CJ프레시웨이, 차별화 전략 앞세워 깜짝 실적

시간 입력 2017-11-13 07:26:36 시간 수정 2017-11-13 07:26:2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와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각각 차별화 전략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3억 원,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79.9%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11억 원, 6620억 원으로 13.7%, 9.2% 각각 늘었다.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신세계푸드 3분기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올랐고, CJ프레시웨이는 2.3%로 0.9%포인트 증가했다.

◇ 신세계푸드, HMR사업 효자…CJ프레시웨이, 급식 식자재유통 강화

신세계푸드는 고성장 중인 가정간편식(HMR)에, CJ프레시웨이는 전통적인 급식 식자재유통 사업부문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이마트, 이마트24 등 유통채널에 이마트 자체상표(PL) 피코크를 공급하며 HMR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처음 출시된 피코크는 첫 해 매출 340억 원에서 지난해 1900억 원으로 5배 이상 늘며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피코크 상품종류도 200종에서 1000종으로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은 2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9월 ‘올반’ 출시로 HMR시장에 뛰어든 이후 석 달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60여 종이던 제품 수를 200종으로 늘려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신세계푸드가 식품제조사업을 확대함 따라 단체급식 매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CJ프레시웨이는 전통적인 사업 영역인 급식 식자재유통에 집중했다.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295억 원을 올렸다. 급식 식자재 유통경로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체인 식당의 매출 성장세 회복과 일반식당 거래처 수 증가가 실적 신장을 이끌었다.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외형성장도 눈에 띄었다. 수도권 법인의 영업 확대 노력에 힘입어 프레시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신장한 1726억 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 역시 대명 리조트 천안, 제주신화월드 등 굵직한 거래처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9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거래처 수주에 성공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신세계푸드, 식품제조사업 1800억 투자…CJ프레시웨이, 글로벌사업 박차

신세계푸드와 CJ프레시웨이가 HMR과 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경영 행보도 차이를 보였다.

신세계푸드는 HMR 사업에 중점을 두고 식품제조사업 관련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신세계푸드를 매출 5조 원의 종합식품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부터 경기 이천과 오산, 충남 천안에 이어 충북 음성 등에 4개 공장을 가동하면서 식품 제조사업에 힘을 실었다. 오는 공장건설과 공장증설, 신규매장 출점 등의 투자를 위해 2019년까지 총 179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 2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519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17.46%에 해당한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수주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에도 힘을 실었다. 현재 베트남의 경우 내달 물류센터 완공을 앞둔 상태다. 내수 유통기반이 확보되면 현지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 유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 내수 유통이 본격화된 것을 비롯 미국 수산물 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CJ프레시웨이 해외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한 322억 원으로 고속성장했다.

기업간거래(B2B) 소스류 물량 확대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제3공장을 증설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