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년 만에 투자부동산 6000억 원 처분…그룹내 최고

시간 입력 2017-07-04 07:52:17 시간 수정 2017-07-04 0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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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 허연수)의 투자부동산 처분 규모가 그룹 계열사중 가장 많은 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GS리테일은 지난해 투자부동산액 5802억 원을 전부 처분했다.

지난해 GS그룹 계열 13개사는 5029억 원을 처분하며 전년 동기 대비 투자부동산액이 46.9% 감소했다. GS리테일이 지난해 경기도 안양시 평촌신도시 소재 복합쇼핑센터 '지스퀘어'를 매각하면서 GS그룹의 투자부동산액도 크게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 백화점사업을 추진하면서 백화점을 지으려고 샀다가 사업부문이 매각되면서 남은 땅"이라며 "지난해 매각시기가 맞아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주요 종속회사인 프로젝트금융회사(PEV) 코크렙지스퀘어를 통해 개발하고 롯데쇼핑에 상업시설을 임대했다. 코크렙지스퀘어는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GS리테일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리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코크렙지스퀘어는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몇 년째 누적된 영업적자가 쌓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저조한 임대수익으로 코크렙지스퀘어는 2010년~2015년까지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적자를 지속하던 지스퀘어를 매각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다 6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며서 재무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한다는 점도 기대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의 유동자산은 7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늘었다. 부채는 1조5023억 원으로 16.3% 감소했다.

GS리테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계열사의 투자부동산액은 큰 변화가 없었다. GS칼텍스(6억6000만 원), 삼양통상(3억3000만 원), 지에스엔텍(6000만 원 ),GS홈쇼핑(4억7000만 원) 등의 부동산토자액이 소폭 줄었다.

GS에너지(327억 원), 파르나스호텔(456억 원) 등은 늘었고 나머지는 변화가 없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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