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대표 박재구)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차입금 의존도가 3%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경쟁사 GS리테일보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BGF리테일의 차입금 의존도는 2.9%로 전년 4.2%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차입금 의존도는 유통업계 평균 27.1%를 크게 밑도는데다 경쟁사 GS리테일의 17.3%와 비교해도 14.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총 차입금은 554억 원으로 전년 678억 원에 비해 18.3% 감소했다. 전체 차입금 중 유동성 차입금과 비유동성 차입금은 각각 449억 원, 105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03.5%로 전년 109.6%에 비해 6.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4년까지 BGF리테일의 부채비율은 134%에 달했지만 2014년 5월19일 코스피시장 상장으로 일본훼미리마트 주식 매수 의무가 사라지면서 부채비율도 떨어졌다. 기존 금융부채 2700억 원이 기타 자본으로 포함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이다.
매년 실적이 크게 개선한 점도 차입금 의존도 및 부채비율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년 영업이익 증가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최근 3년 간 매출액이10~20%대의 성장률을 지속했다. 지난 2014년 3조3680억 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4조3343억 원, 지난해 5조526억 원으로 해마다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241억 원, 1836억 원, 2172억 원으로 급증했다.
신규 점포수가 늘어난데다 자체 PB상품 등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백종원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신선제품이 인기를 얻은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혔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9% 급증했다. 매출 또한 1조2156억 원을 기록하며 11.3% 늘었다.
최근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필립모리스가 개발한 권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판매 채널로 선정되면서 향후 실적과 함께 재무구조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아이코스는 앞서 일본편의점 1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15년 4분기 출시 당시 1.1%에 불과하던 담배 시장점유율이 올해 1분기 9.6%까지 치솟았다.
아이코스는 오는 5일부터 서울 전역의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편의점에서 공식 판매가 이뤄진다.
지난달 2일 10만6500원을 기록하던 BGF리테일 주가도 현재 13만 원대까지 껑충 뛰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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