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배당금 총액이 경쟁사인 BGF리테일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GS리테일의 시가 배당률은 2.30%로 2015년 1.60%보다 0.7%p 증가했다. 국내 유통업체 15개사 중 GS리테일과 GS홈쇼핑 두 곳만 시가 배당률이 기준 금리보다 높았다.
GS리테일의 주가는 지난해 1월4일 5만1900원에서 12월29일 4만7600원으로 1년 동안 8.29%가 떨어졌지만, 전년에 비해 배당금 총액이 늘면서 시가 배당률이 전년 대비 0.7%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GS리테일의 배당금 총액은 △2014년 462억 원 △2015년 655억 원에 이어 지난해 847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주당 배당금은 2014년 600원, 2015년 850원, 지난해 1100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의 배당금 총액은 경쟁사인 BGF리테일보다 3년 연속 2~3 배 이상 많았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396억 원에 불과했다. 시가배당률과 주당배당금도 1.00%, 800원으로 GS리테일에 미치지 못했다.
GS리테일은 "최근 3년 동안 나타난 좋은 경영실적을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며 “주식시장에서 GS리테일이 새로운 고배당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1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지난해 슈퍼 부문(GS수퍼마켓)은 영업손실이 161억 원으로 늘면서 영업이익도 뒷걸음쳤다.
최근 3년 간 영업이익은 수직 상승했다. 2014년 1433억 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지난해까지 52.2%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9624억 원에서 7조4020억 원으로 불어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사업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GS25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6027억 원, 213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4년 3조5021억 원, 1106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도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배당은 GS리테일이 앞섰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014년 1241억 원에서 지난해 2172억 원으로 늘면서 GS리테일을 바짝 추격했다. 매출도 3조 원 대에서 5조 원대로 증가했다.
앞으로 GS리테일의 실적은 1인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로 돌아섰던 슈퍼 부문도 정리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배당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은 편의점이 이끌고 수익성 개선은 비편의점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슈퍼는 지난해 4분기 28개점을 폐점함에 따라 영업 효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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