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매출 4346억, 역신장 탈출…"신제품 인기"

시간 입력 2017-02-17 16:54:09 시간 수정 2017-02-17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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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가 지난해 역성장의 고리를 끊어냈다. 수익성도 대폭 좋아져 외형과 내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한 해가 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3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3~2015년 이어지던 매출 역신장세가 멈췄다. 앞서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은 2012년 4424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4년 4383억 원, 2015년 4079억 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단일 브랜드숍인 '미샤'를 론칭해 시장을 선도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후발주자들에 자리를 내줬다. 시장 경쟁이 격화된 데다 자체적으로도 히트상품이 부재했고 할인 이벤트의 판매비율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신제품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신제품의 인기가 좋았다"며 "상반기에는 라인프렌즈, 하반기에는 텐션팩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난 데다 비용관리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좋아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243억 원으로 전년보다 37.3%나 급증했다. 2014~2015년 지하철 매장을 비롯해 고비용 점포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해외에서는 적극적인 영업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주당 400원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시가배당률은 1.8%이며 총 배당규모는 60억 원이다. 또 보통주 1주당 0.1주를 지급하는 주식배당도 단행한다. 배당주식 총수는 151만2065주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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