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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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은행 의존도 90% 육박한 우리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속도 낼까
삼성, 첫 가정용 AI로봇 ‘볼리’ 출시 임박…공식 상표 출원, 로봇 대전 ‘점화’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SK하이닉스, ‘HBM 1위’ 굳히기 들어갔다…“HBM 내년도 분도 ‘솔드아웃’”
글로벌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HBM 경쟁력을 강화해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고, AI(인공지능)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2일 경기 이천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가 이천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 클러스터 첫 팹 준공(2027년 5월)을 3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최고경영자) 사장을 비롯해 김주선 AI인프라담당 사장, 김종환 D램개발담당 부사장, 안현 N-S Committee담당 부사장, 김영식 제조·기술담당 부사장, 최우진 P&T담당 부사장, 류병훈 미래전략담당 부사장, 김우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오프닝 발표에 나선 곽 사장은 “HBM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이달 제공하고, 올해 3분기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며 “생산 측면에서 SK의 HBM은 올해 이미 솔드아웃(매진)이고, 내년 역시 대부분 솔드아웃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On device) AI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AI에 특화된 초고속·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메모리 시장의 약 5%(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데 그쳤던 HBM과 고용량 D램 모듈 등 AI 메모리의 비중은 2028년께 6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 HBM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60% 정도의 수요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렇듯 날로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는 SK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곽 사장은 “당사는 HBM, TSV(실리콘관통전극) 기반 고용량 D램, 고성능 eSSD 등 각 제품별로 업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갖춘 상태다”며 “지속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해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과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세계 최고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는 다양한 AI 응용처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했다. D램에서는 HBM3E와 256GB 이상의 초고용량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세계 최고 속도의 LPDDR5T 상용화도 성공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업계 유일 60TB 이상 QLC(Quadruple Level Cell) 기반 SSD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톱 AI 메모리 업체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기존 제품을 더욱 개선, 발전시킨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6세대 HBM인 ‘HBM4’, 7세대 HBM인 ‘HBM4E’, LPDDR6, 300TB SSD뿐만 아니라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풀드 메모리 솔루션, PIM(Processing-In-Memory) 등 혁신적인 메모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패키징 기술력 제고에도 적극 힘써 왔다. SK는 HBM 핵심 패키지 기술 중 하나인 MR(매스 리플로우)-MUF(몰디드 언더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최우진 부사장은 “MR-MUF 기술이 고단 적층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드밴스드 MR-MUF 기술로 이미 HBM3 12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고, 칩이 휘는 현상을 제어하는 데에도 탁월해 고단 적층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MU-MUF 기술은 과거 공정 대비 칩 적층 압력을 6% 수준까지 낮추고, 공정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4배로 높여준다. 최근 SK가 도입한 어드밴스드 MU-MUF는 신규 보호재를 적용해 방열 특성도 10% 더 개선됐다. 최 부사장은 “16단 제품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HBM4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해 16단 제품을 구현할 예정이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역시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생산 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린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팹 가동 전에 충북 청주에 들어서는 M15X를 D램 생산 기지로 구축키로 결정했다. 약 5조3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신규 팹은 이달 말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년 11월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SK는 장기적으로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EUV(극자외선)를 포함한 HBM 일괄 생산 공정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약 12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 조성 공정률은 약 26%로, 목표 대비 3%p 빠르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생산 시설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와 문화재 조사는 모두 완료됐고, 전력과 용수, 도로 등 인프라 조성 역시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SK는 용인 첫 번째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38억7000만달러(약 5조3271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는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SK는 2028년 하반기부터 인디애나공장에서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렇듯 필수 AI 기술 확보 및 생산 능력 증대 등에 꾸준히 힘써 온 덕분에 오늘날 SK가 글로벌 HBM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게 곽 사장의 설명이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 경쟁력은 한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오랜 기간 갈고 닦아 온 D램 기술력을 바탕으로 HBM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게 2012년인데, 그 때부터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아서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10% 이상씩 줄였다”면서 “그러나 SK그룹은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투자는 전 분야에 걸쳐 이뤄졌고, 거기에는 시장이 언제 개화할지 모르는 HBM에 대한 투자도 포함됐다”며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이어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업도 잘 이뤄져 지금의 HBM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HBM 1위 도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도 했다. 곽 사장은 “최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 덕분에 각 고객사,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 또한 AI 반도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HBM 경쟁 과열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곽 사장은 “올해 늘어나는 HBM 공급 물량은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수요에 맞게 확대된 것이다”며 “HBM 시장은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성격이 강하고, 과잉 투자를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후 HBM 시장은 AI 성능 향상을 위한 파라미터 수의 증가,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등에 따른 데이터·모델 사이즈 증가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며 “불과 반년 전보다도 HBM 수요 가시성은 더욱 명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HBM4 이후가 되면 맞춤형 니즈가 증가하면서 트렌드화되고, 수주형 비즈니스로 옮겨갈 것이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D램을 12단으로 적층한 HBM3E 12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올 2분기에 양산한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당사는 고객 니즈에 맞는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거기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준비 중이다”며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페이스에 맞게 긴밀히 협력하면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부터 올해까지 HBM 누적 매출 100억달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선 “올 하반기 시장을 고려할 때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누적 매출은 100억원대 중반이 될 것이다”며 삼성에 앞설 것으로 내다 봤다. SK하이닉스는 다가오는 AI 시대 고객사로부터 가장 신뢰 받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곽 사장은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변화하는 수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 방식으로 현금 수준을 높여서 재무 건전성도 지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준비된 기업이자 업황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우리나라가 AI 반도체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SK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롯데칠성음료, 순조로운 출발…1분기 매출 1조원 육박
롯데칠성음료가 1분기 9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제로 탄산 음료와 새로의 흥행이 이어졌고,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량이 늘어난 결과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9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1억원(37.8%) 증가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음료 부문 매출이 4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주류 부문 매출이 2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가 인상과 고환율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 지속되는 사업경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69억원(28.5%) 준 424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해 마케팅 비용 지출로 악화했던 주류 사업이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 11월 출시된 신제품 ‘크러시’도 실적에서 두각을 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판매 현황에 따르면 1분기 맥주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6%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가장 크게 늘었다. 클라우드의 유흥 시장 침투율이 감소세인 점을 감안하면 신제품 크러시가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와 맥주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이끌었다”라며 “새로의 매출이 전년비 34.2% 증가해 377억원을 기록했고, 맥주의 경우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3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 수요가 지속되는 제로 라인업의 공격적 확대로 음료, 주류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잇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제로의 인기는 여전히 증가세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비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 내 비중 30%를 차지하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에만 △제로 밀키스 딸기&바나나 △ 펩시 제로 제로 카페인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 △펩시제로 파인애플 △트레비 토닉워터 △실론티제로 디카페인 △처음처럼 새로 400pet △새로 살구맛 등 8종의 제로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해외 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 사업에서 연간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라인 매각’ 압박 수위 높이는 일본…개보위에 네이버 조사 요청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해킹 사태를 이유로 국내 정부에 네이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며,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내부적으로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네이버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서버 공격을 받아 약 51만 건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지분 관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네이버의 지분 구조를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하며 자본 관계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개보위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고, 일본에서 정보 유출이 발생했을 당시 이미 필요한 조사와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는 만큼, 네이버도 내부적으로 지배구조 조정을 비롯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국내 정부 채널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는 해킹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라인야후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서버 공격에 연루된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고객 정보가 현지 서버에 저장되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LS그룹, 안전·환경·사회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 선도…ESG 경영 총괄
LS그룹이 안전·환경·사회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 선도해 나가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차원의 ESG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은 2일 ESG 위원회를 통해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LS그룹의 ESG 위원회는 주요 자회사를 포함해 각 사별 ESG 실행 모니터링, 지원 등을 총괄한다. LS그룹은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 중이다.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설립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면서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LS전선은 민간 부문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사업장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Safety·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LS일렉트릭은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뀌고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고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율)으로 급감하는 등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LS MnM(엠앤엠)은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 중이다.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환경 강화에 나섰다. LS엠앤엠은 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과 환경의 역량은 물론,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제련업계와 광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S엠앤엠은 ODS를 올해 말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LS엠앤엠은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ODS의 디지털 전환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중요한 인프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또한 안전보건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 탄화수소(HC) 등을 저감한 LS엠트론의 친환경 엔진은 농업용 트랙터를 비롯해 지게차,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장비에 사용된다. LS엠트론은 국제 배기가스 규제법인 EPA Tier 4F 및 EU Stage V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생산한다. LS엠트론은 지난해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23)에서 WIZ PMC(Piggyback Multi Component) 모델과 샌드위치 사출 공법을 선보였다. 표면층에는 신재(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플라스틱)를 사용하고 코어층에는 재생재(폐기물로부터 재활용한 플라스틱)를 사용하는 친환경 사출 공법으로서, 전기차 내장재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2024년 3월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인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 E1은 지난 1984년 여수기지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 환경 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E1은 무엇보다 안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자체 훈련뿐만 아니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산업부, LNG 장·단기 도입계약 추진…“수요·가격 안정 도모”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천연가스 수요 충족과 도입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장·단기 도입계약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가스공사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천연가스 도입자문위원회를 열고 도입 계약의 기본 방향과 도입 조건의 평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체결하는 LNG 도입 계약은 기간계약과 현물계약으로 구분한다. 기간계약은 도입 기간(장·단기)과 가격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에도 가격과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반면, 도입 물량을 변경할 수 없어 도입 유연성은 낮다는 특징이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70∼80% 수준을 기간계약으로, 나머지는 현물계약으로 조달해 수요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2~3년 동안 가스공사의 장기계약 중 일부가 종료되면서 기간계약의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예상했다. 반면 천연가스에 대한 국내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스공사의 기간계약을 추진해 국내 수요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입자문위에서는 국제 천연가스 기간계약 시장 전망을 고려해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가격 조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정 지역 공급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입국 다변화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천연가스 도입계약은 장기간 가스 수급과 요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요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제 시황과 수급 안정성을 고려해 도입계약이 적기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매일유업 인수 식빵 맛집 ‘밀도’, 신세계 경기점 입점…백화점 잇따라 공략
매일유업이 올해 4월 인수한 식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입점하기로 했다. 밀도는 최근 스타필드, 현대백화점에도 잇따라 들어서며 대형쇼핑몰·백화점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신규 매장을 내기로 했다. 밀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두 개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스타필드고양점’과 올해 3월 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기존엔 골목 상권에 작은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열었으나, 최근엔 구매력이 있는 다양한 소비자가 모여드는 쇼핑몰에 들어서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밀도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전체 매장 수는 10개다. 서울에 성수점, 한티역점, 옥수점, 광장점, 카페알도바이밀도(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강남역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7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권에는 정자점, 스타필드고양점, 광교앨리웨이점 등 3개가 있다. 밀도는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식사 빵이자 빵의 기본인 식빵’에 전념하기 위해 오픈한 식빵 전문점이다. 1호점인 성수점은 이른바 ‘줄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밀도 운영 기업은 ‘더베이커스’다. 매일유업은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를 통해 올해 밀도 브랜드와 관련한 사항을 양수했다. 더베이커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55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110억원)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7억원) 대비 93% 늘었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도 베이커리 사업을 하며 주로 계열 커피전문점인 ‘폴바셋’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디저트 위주로 공급하고 있었다. 엠즈베이커스는 이번 밀도 인수를 통해 식빵 등 베이커리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엠즈베이커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83%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에이피알, 매출 1489억·영업이익 278억원…상장 후 첫 성적표 ‘합격’
에이피알이 지난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19.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사업별로 뷰티 디바이스가 667억원, 화장품이 65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매풀이 전체 매출의 88.9%에 달한다. 회사 측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미국 매출은 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6.4% 증가한 수치다. 그중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런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홍콩에서는 1분기 매출이 1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기간동안 온라인 자사몰 일평균 가입자수가 250% 증가하며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또한, 일본에서도 부스터프로 런칭과 메가와리 프로모션 판매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16.1% 성장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지속적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우크라이나 등 신규 7개국에 진출했다. 1분기 기타 부문 매출은 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회사는 패션 사업부 판매 부진때문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패션 브랜드 ‘널디’를 주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BGF리테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1.9% 감소한 326억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프로틴 요거트’ 출시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발효유 전문 브랜드 ‘매일 바이오’가 신제품 ‘매일 바이오 프로틴 요거트’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매일 바이오 프로틴 요거트’는 무지방으로 한 병당 90kcal다. 당은 2.3g으로 저당으로 설계됐다. 단백질 함량은 14.3g으로 고단백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인 LGG 유산균 26억을 포함해 복합 유산균이 260억 이상 들어갔다. 제품 용량은 260mL로 냉장 보관이 필요하며, 플레인과 사과맛 2종으로 출시됐다. 제품 구매는 매일유업 직영 네이버스토어 및 할인점과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가능하며 쿠팡과 대형마트 등에도 입점해 순차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연구와 한국 소비자들의 식품 기호도를 바탕으로 매일 바이오의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음료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하이트진로, 농식품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미스터아빠’ 후속 투자 진행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에 후속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투자 이후 기존 투자처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스터아빠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중간 유통 과정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미스터아빠의 산지 소분 센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 미스터아빠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약 75% 매출이 증가했다. 생산지 네트워크 구축과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을 통해 2022년부터는 영업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스터아빠의 해외 진출 등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스터아빠는 제주감귤 17톤을 몽골 현지에 수출한 바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에 미스터아빠를 추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민간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후속 매칭해 최대 5억원을 지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미스터아빠는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소규모 농가 전용 스마트 소분센터 자동화 및 AI기반 소농 농산물 재배 이력관리 솔루션 확대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신규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금리인상 우려 잠 재운 미 연준…‘연 3회 인하’ 불투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묶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보수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신호를 보이며 우려를 잠재웠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점을 근거로 연준이 현 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금리 인하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각)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9·11·12·1·3월에 이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로써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기준금리 결정 전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입장 변화 여부에 쏠렸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데다 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잇따라 매파 목소리를 냈던 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점을 강조하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 현재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해선 보다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당초 3월까지만 하더라도 연준은 점도표 상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라는 기존의 방침을 유지했지만 이날 정책결정문에 ‘최근 몇 달간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한데 1분기에는 데이터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보다 강한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고 그런 확신에 도달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하반기로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정책결정문에 인플레이션 진전이 없다는 문장을 포함한 것이 기존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보다 수위가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는 “정책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재차 강조한 점을 보면 3월 점도표에서 밝힌 0.75%포인트 정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며 “12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 제프리스(Jefferies)는 “연준이 금리 경로를 예측할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며 “다음 FOMC의 점도표를 흥미롭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의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23일 예정된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할지 확신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9%로 1월 이후 2%대에 안착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추이와 농산물가격 강세 지속기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은 역시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 전망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물가가 생각보다 잘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 등 미국보다 금리를 낮추기 좋지 않은 환경”이라며 “3분기 인하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하반기 인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굳이 숨기고 싶어 하진 않는다”면서도 “인하를 정확히 언제, 얼마나 한다고 언급하기에는 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기존 한은의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인하 시작이 빠르면 8월, 인하 횟수 역시 2회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DG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117억원…전년보다 33.5%↓
DGB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1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원)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원화대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늘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원,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금융복합기업집단 위험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비중 확대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복합기업집단 추가위험평가에서 내부통제·위험관리 비중을 상향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추가위험평가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 예고를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다우키움)에 대한 추가위험평가는 자본적정성비율 산정 시 필요한 위험가산자본을 산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현행 비중은 △계열회사위험(30%) △상호연계성(50%) △내부통제·위험관리(20%)로 구성됐지만 개정안은 내부통제·위험관리 평가 비중을 20%에서 30%로 상향한다. 아울러 현행 규정에서는 내부통제·위험관리 항목의 평가 항목은 내규화 여부만 확인하도록 구성돼 변별력이 낮은 측면이 있었다. 이에 개정되는 개정안에서는 현재 충족(+1), 미충족(0)으로 나뉜 평가 항목의 점수 구간에 부분충족(+0.5)을 추가하며 세분화해 변별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추가위험평가에 따라 부과되는 위험가산자본의 등급 간 차이를 1.5%포인트로 일관성 있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과 공동으로 ‘금융복합 기업집단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는 그간 법령에서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던 △그룹 내부통제기준이 적용되는 소속금융회사의 범위 △일정 규모 이상의 계열사간 공동·상호간 거래에 대한 사전검토 기준 △계열사간 임원 겸직·이직 등 인사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기준을 마련해 금융복합기업집단 그룹차원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의 실효성을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방안은 내부통제 기준이 적용되는 금융회사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자기자본 5%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 계열사 간 공동·상호 간 거래의 경우 내부통제 전담부서가 사전검토를 실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속계열사 중 비금융·금융사 간 임원 겸직·이직은 내부통제 전담부서가 사전검토 하도록 하고, 해외 소속금융사와의 임원 겸직은 전담부서가 사후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향후 상세한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금융당국은 추가위험평가·위험관리실태평가 시 개선 상황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삼성카드, 세빌스코리아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삼성카드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세빌스코리아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세빌스의 한국 지사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문 및 자산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세빌스코리아의 상권 분석 역량을 활용해 시장·소비자 이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세빌스코리아에게 고객·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고, 세빌스코리아는 이를 부동산 상권 분석 고도화, 시장 공동 분석 리포트 등에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비씨카드-산림조합중앙회, ‘포레스트 체크카드’로 청년 물가 지원
비씨카드는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고물가 시대 청년 세대의 생활 물가 지원을 위한 ‘포레스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레스트 체크카드는 별도 전월실적 조건과 연회비 없이 △숙박앱·휴양시설 △배달앱·카페 △편의점·산림조합매장 △OTT·스트리밍 등 4대 카테고리마다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별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월 최대 2500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만 12세 이상이면 별도 연회비와 가입비 없이 계좌 개설과 함께 발급할 수 있다.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비씨카드 페이북 등 4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해 모바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선불교통카드 기능도 발급 시 선택할 수 있다. 김호정 비씨카드 상무는 “포레스트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청년 조합원 모두가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일상 소비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상호금융 조합원의 편익 제고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워치]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업계 수장교체 바람 성과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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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신한금융 디지털 재무적 기여도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