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안전·환경·사회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 선도…ESG 경영 총괄  

시간 입력 2024-05-02 17:58:27 시간 수정 2024-05-02 1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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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출범한 ESG 위원회 운영
각사별 ESG 실행 모니터링·지원 총괄
LS전선·LS일렉트릭 등 ESG 경영 지원

LS전선 직원이 데이터센터에서 랜케이블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LS전선>

LS그룹이 안전·환경·사회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 선도해 나가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차원의 ESG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은 2일 ESG 위원회를 통해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LS그룹의 ESG 위원회는 주요 자회사를 포함해 각 사별 ESG 실행 모니터링, 지원 등을 총괄한다.

LS그룹은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 중이다.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설립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면서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LS전선은 민간 부문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사업장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Safety·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LS일렉트릭은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뀌고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고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율)으로 급감하는 등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 MnM 온산제련소 제어실에서 담당 직원이 제조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모습. <사진=LS MnM>

이와 함께 LS MnM(엠앤엠)은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 중이다.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환경 강화에 나섰다. LS엠앤엠은 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과 환경의 역량은 물론,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제련업계와 광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S엠앤엠은 ODS를 올해 말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LS엠앤엠은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ODS의 디지털 전환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중요한 인프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또한 안전보건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 탄화수소(HC) 등을 저감한 LS엠트론의 친환경 엔진은 농업용 트랙터를 비롯해 지게차,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장비에 사용된다. LS엠트론은 국제 배기가스 규제법인 EPA Tier 4F 및 EU Stage V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생산한다.

LS엠트론은 지난해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23)에서 WIZ PMC(Piggyback Multi Component) 모델과 샌드위치 사출 공법을 선보였다. 표면층에는 신재(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플라스틱)를 사용하고 코어층에는 재생재(폐기물로부터 재활용한 플라스틱)를 사용하는 친환경 사출 공법으로서, 전기차 내장재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2024년 3월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인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

E1은 지난 1984년 여수기지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 환경 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E1은 무엇보다 안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자체 훈련뿐만 아니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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