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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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럽향 매출 10조원에 육박
증권가 ‘IB 잔혹사’ 언제까지…3분기 수익 20% 감소
하나은행, 생산성 압도적 1위…영업력은 국민은행 돋보여
스톡옵션 규모 5년래 첫 1조 밑으로 ‘급감’… 셀트리온 2년 연속 1위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추세다. ...
현대차·기아, 기부금 규모 처음으로 삼성전자 제쳤다…역대급 실적, 증가액도 최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
500대 중견기업, 올 3분기 영업익 전 분기보다 10% 감소…실적 뛴 대기업과 상반돼
올 3분기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이 직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70%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식음...
중국 광물 사용하면 배터리 보조금 못 받는다…K-배터리, 셈법 복잡해져
K-배터리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부품과 핵심 광물 등을 사용하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못 받게된다. 내년 배터리 부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에는 핵심 광물까지 규정이 확대된다. 다만 핵심 광물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더라도 중국 외 국가에서 중국 기업의 지분율이 낮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세부 규정에 따르면 FEOC는 인프라법을 원용해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등의 FEOC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중국 등 FEOC 지역 밖에서 합작 회사를 세운다면 합작사의 이사회 의석이나 의결권, 지분을 25% 이상 직·간접적으로 보유할 경우 합작회사를 ‘소유·통제·지시’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중국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중국 밖에 설립하는 중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합작회사는 중국 기업의 지분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예컨대 FEOC 지역 밖에서 중국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해도 중국 기업의 지분율이 25% 미만이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기술을 사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에 관해서는 ‘중국 기업이 생산 전반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가’를 기준으로 세웠다. 일례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생산 등에 관해 중국 기업의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중국 기업이 생산량, 생산기간 등을 직접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문제없다. 앞서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등에 대해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면 조건을 완벽하게 맞춘 전기차를 기준으로 각각 3750달러(약 490만원)씩, 총 7500달러(약 980만원)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최소 50%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 추출·가공·재활용한 핵심광물을 최소 40% 이상 사용해도 3750달러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간 업계에서는 IRA 세액공제와 관련해 FEOC 등 세부 규정이 불확실해 사업 방향성을 세우는데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이번 발표로 K-배터리 업계는 내년 연말까지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 법인을 세운 바 있으며,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거린메이(GEM)와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키로 추진 중인 만큼 지분율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분은 유럽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으로 타격이 적을 수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K-배터리 3사가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3곳, 삼성SDI가 4곳, SK온이 2곳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위메이드, 내년도 블록체인 게임 승부수…중국 진출로 매출 극대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위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 특히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중국’ 게임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분기에 ‘5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벗어난데 이어 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라이선스 계약 수익금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자사가 보유 중인 기존 지식재산(IP)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먼저,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중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올해 국내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경제시스템과 옴니체인을 가미했다. 이러한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16일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나오면 성공을 확신한다”며 “글로벌 시장은 토크노믹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0개가 넘는 게임을 선보였는데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르’ IP 대표작인 ‘미르4’와 ‘미르M’를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 중에 중국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장 대표는 “내년에 미르4와 미르M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 대표는 “‘미르4’는 위메이드의 시작이자 현재 가장 큰 캐시카우 중 하나”라며 “중국에선 삼국지, 수호지와 더불어 경전으로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IP이므로 활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7년간 저작권 확보 소송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을 따냈고 미르 후속작은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내년 3분기에는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지스타 2023’에서 ‘이미르’를 최초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세계관으로 제작된 트리플A급 대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속도감 있는 전투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산업부, 신 FTA 전략포럼 개최…몽골·조지아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산업부는 1일 국제통상학회와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의 협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4차 신 FTA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PA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가들과 폭넓은 협력에 초점을 맞춘 통상협정으로 글로벌 통상연대 강화, 수출시장 확대, 핵심 광물 등 공급망 강화 등을 도모한다. 정부는 향후 10개국과 EP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첫 번째 EPA 추진 대상국인 몽골 및 조지아와의 개발·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12월 중순에 몽골과 1차 공식 협상에 나서고, 내년 1분기에 조지아와 1차 공식 협상을 추진하는 등 성과 도출을 위한 속도감 있는 논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백훈 국제통상학회장은 “EPA는 상대국과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우선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장개방 중심의 FTA와 차별화된다”며 “핵심광물 보유국인 몽골, 유라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조지아와의 협상 과정에서 공급망 공조 강화뿐만 아니라 개발 및 경제협력 제고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석유 수요,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성장세 이어간다”
석유화학 원료 시장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상황 속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거둘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전 세계 석유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도로 운송용 석유 수요가 202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 감소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원료 수요는 205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2024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발표는 총 4가지의 주제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 ICIS,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하나증권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이 ‘유가 및 석유화학원료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으며 앰버 리우(Amber Liu) ICIS 헤드 애널리스트와 에이미 유(Amy Yu), 조이 저우(Joey Zhou) ICIS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글로벌 석유화학 메가트랜드 및 새로운 전환’ 그리고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2024 아시아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뒤이어 최재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은 ‘UN 프랄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협상 동향’을 전했으며 끝으로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위원이 ‘2024년 석유화학 전망’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석유화학 원료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순환경제가 구축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석유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성 연구위원은 “올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수요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도하에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우, 기대보다 부진했으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인도는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강하게 지속하며 높은 석유 수요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인 석유 수요는 2024년에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정보청(EIA) 등의 주요기관에서는 2024년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폭이 올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11월 보고서에서 2023년, 2024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각각 190만 b/d(하루당 생산 배럴), 140만 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위원은 “경제성장률 소폭 둔화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고강도 긴축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석유 수요의 증가폭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 연구위원은 세계 석유 수요와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성 연구위원은 “전 세계 석유 수요에서 45%를 도로 운송용 석유 수요가 차지하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정책, (인도 등에서)전기차제조허브 구축 등으로 도로 운송용 석유 수요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석유화학 원료 수요는 꾸준히 성장해 석유화학 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위원은 “2019년 910만 b/d에서 오는 2050년 1800만 b/d로 현재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이다”며 “플라스틱 수요가 연평균 2~3%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때문에 석유화학 원료도 유사한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또한,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부터 기계적 재활용·화학적 재활용 등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게 성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기계적 재활용은 같은 종류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화학적 재활용은 기술적 한계가 있다. 성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원료는 쉽게 대체되진 않을 것이다”며 “다만 화학적 재활용이 오는 2025년 우선 상용화되고 2030년에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설비 안전 현황 점검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올 겨울 강추위에 대비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1일 인천생산기지를 방문해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및 설비 안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 사장은 △천연가스 수급 현황 △천연가스 생산 설비 안전 관리 실태 △동절기 비상대기조 운영 △지진 대비 태세 등 전 방위적인 대응 현황을 살폈다. 가스공사는 올해 10월부터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중동 분쟁, 이상 한파 등 비상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 최 사장은 “모든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공급 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CEO스코어 인용보도] 가장 많이 인용한 매체는…국내 ‘연합뉴스’·해외 ‘블룸버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2년부터 12년간 배포한 보도자료의 누적 인용건수가 지난 9월 27일자로 3만건을 돌파했다. 국내 통신사, 종합지 등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이 보도자료 1건당 평균 40회 이상, 연...
[CEO스코어 인용보도] 인용 보도 가장 많이 언급된 그룹 ‘삼성’…총수는 ‘이건희’
2012년 7월 설립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온 가운데 올해 9월 27일자로 누적 인용 건수 3만건을 돌파했다. CEO스코어는 경영 성과, 투자, 고용...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4.3억달러 규모
HD현대는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4억324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8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중 약 61%에 해당하는 23척을 수주하게 됐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9월 ‘가스텍 2023’에서는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차그룹, 한국 양궁 미래 청사진 제시…정의선 “혁신 앞장설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양궁이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양궁 리더 도약을 목표로 미래 100년을 향한 청사진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은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을 기점으로 1983년 대한양궁협회가 설립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양궁이 걸어온 영광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양궁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모여 공감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IOC 위원 등 유관단체 인사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양궁실업팀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와 국내외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400여명도 동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 오늘 모였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지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혁신에 앞장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60주년을 맞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양궁 문화 구축’을 지향점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쏘는 화살(Aim Higher, Shoot Together)’이란 슬로건을 소개했다. 최고를 향해 성장하고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양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협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 국내대회 전문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궁 보급이 더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도 확대한다. 기존 아시아를 넘어 내년부터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까지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하고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여자단체 10연패 및 전종목 석권을 위해 사전 답사, 전지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 예천 양궁월드컵 대회와 2025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 중학교에서 양궁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수업이나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양궁 클럽 등 생활체육대회 활성화를 위해 매년 두 차례 일반인 양궁 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양궁 인재 육성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양궁 선수는 물론 국제 심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국가간 양궁 교류도 확대해 한국 양궁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정 회장의 제안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AI, 비전인식, 3D 프린팅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양궁 훈련과 장비에 도입하면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향후 더 고도화된 신기술을 적용해 경기력을 더 높일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동부건설, ‘동해안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실시계획 승인
동부건설은 자사가 수주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함께 수주한 3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해 12월 완료된 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동부건설이 수주한 2, 3지구의 조성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총 공사 규모는 약 636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36만 4960㎡ 규모의 부지에 관광·휴양시설 및 오피스텔, 전시시설 등을 짓는다.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총 공사비 570억원 규모의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수주했다. 본 공사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및 중구 사정동 일원에서 270m 길이의 교량 3개소와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를 포함, 총 연장 2.4km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이며, 동부건설은 53%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364억원 규모 ‘서울대학교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도 수주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사회대 16동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증·개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 5개월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성동탄2 C-14BL, 남양주 왕숙 A-16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최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 2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약 525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며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과 산업플랜트 분야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 잔량은 약 8조6000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영역의 안정적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역량을 집중해 수주물량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한화 건설부문, 국내 대규모 아레나 3곳 모두 짓는다
한화 건설부문이 대한민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달 30일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1만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레나의 대표출자자인 카카오가 준공 후 시설 운영·관리를 30년간 맡게 되며 서울 동북권 최대의 문화복합시설이자 최고의 한류관광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 역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부에 총 1만5000석 규모로 들어서며 콘서트 뿐만 아니라 복싱과 종합격투기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대규모 컨벤션, 시상식, e-스포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K팝의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지어진다. 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는 아레나와 마이스(MICE)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모두 갖춘 건설사”라며 “아레나가 K팝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공연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동국제강그룹, 임원 인사…“내실 강화‧조직 안정화”
동국제강그룹은 1일 승진 4명, 신규 선임 5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철강 계열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올해 6월 인적 분할을 통해 새로 출범한 만큼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금번 인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현 대표이사 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신임 임원들을 적재적소에 인선해 내실 강화 및 조직 안정화를 추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1명의 신규 선임 인사를 실시했다. 정보기술(IT)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는 대외사업본부장 김오련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임명하며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를 추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CEO 기후리더십] ⑧‘ESG 경영 내재화’ 삼성금융계열사, 친환경금융 문화 안착
[CEO 기후리더십] ⑦‘자원순환’ 앞장선 한화금융계열사, ‘그린 라이프’ 실현
[CEO 기후리더십] ⑥이석준號 NH농협금융지주, ‘녹색 DNA’로 농업·농촌 특화 금융 도약
현대카드, ‘레버리지’ 자본적정성 큰 폭 개선, 관리 비결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카드사의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1년새 레버리지 배율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업황 악화 속에서 자산 성장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힘쓴 결과다. 3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3분기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6.0배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년 대비 레버리지 배율 등락률은 각 카드사 별로 격차가 컸다. 7개 중 4개 카드사의 경우 전년 대비 레버리지 배율이 개선됐으나, 3개 카드사의 경우에는 되레 악화된 것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타인 자본의 의존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카드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자본이 많을수록 레버리지 배율은 낮아지며, 이는 곧 타인 자본 의존도가 낮아 손실 완충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무분별한 카드대출 확대를 방지하고, 과도한 외형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레버리지 배율 한도에 대해 8배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다만 직전 1년간 배당성향이 30%보다 높은 카드사에 한해서는 7배로 한도를 강화해 적용한다. 7개 카드사 중 레버리지 배율이 개선된 카드사는 △현대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4곳이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경우 올 3분기 각각 5.7배, 6.1배의 레버리지 배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배씩 개선된 수준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3.9배에서 0.2배 줄어든 3.7배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6.7배에서 올해 6.0배로, 1년새 0.7배 가량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23년도의 대외 환경 악화를 예상하고, 하반기부터 자산건전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금융자산이 소폭 줄어들어 레버리지 배율이 일부 개선됐다”며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건전성 개선을 위해 리볼빙 이월잔액과 카드론 등 대출 자산을 줄여가고 있다.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이 1년새 모두 증가한 반면, 현대카드는 되레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9월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9656만원으로, 전년 동월(1조2634억원) 대비 23.58% 줄었다. 이 기간 △롯데카드 1조895억원(전년 대비 18.33% 증가) △KB국민카드 1조5562억원(17.68% 증가) △삼성카드 1조3504억원(16.39% 증가) △신한카드 1조6113억원(13.58% 증가) △하나카드 4649억원(9.79% 증가) △우리카드 4543억원(5.91% 증가) 등 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다. 카드론 잔액 역시 지난해 6190억원에서 올해 5212억원으로 7.70% 줄였다. 카드론 잔액의 경우 삼성카드(전년 대비 4.61% 감소)와 신한카드(0.89% 감소) 등도 소폭 줄긴 했으나, 감소폭은 카드사 중 현대카드가 가장 컸다. 전년 대비 레버리지 배율이 오른 3개 카드사 중 가장 큰 폭 상승한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의 올 3분기 기준 레버리지 배율은 6.1배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2배) 대비 0.9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하나카드의 경우 상승폭은 가장 컸으나, 해당 배율이 오른 뒤에도 여전히 업계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일부 자산 증대로 인해 레버리지 배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부분이 있으나,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현 수준의 레버리지 배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 외에도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이 소폭 악화됐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각각 7.1배, 7.0배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배, 0.1배 오른 수치다. 전체 카드사 중 7배 규모를 넘어선 곳은 두 곳이 유일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현재 레버리지 배율에 대해 8배 한도를 적용받고 있는 만큼, 임계치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드사의 경우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배율이 낮은 것만이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경기가 좋은 시기에 레버리지를 일으킨 후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될 경우에는 국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레버리지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해당 배율을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현 시점에서는 가급적 레버리지 배율을 낮추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레버리지 배율이 한계치에 임박한 곳들은 자산 운용에 있어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신용카드학회 학회장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경기가 좋고 자산 운용을 위해 공격적으로 경영할 때는 레버리지 배율이 높은 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재 업황에서는 자산 운용을 많이 한다는 것이 곧 부실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금리가 높고 가계소득이 위축된 상황에서 연체나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곧 카드사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배율이 높다는 것은 곧 부채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부채를 상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비용을 지불하며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카드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최근 같은 상황에서는 가급적 레버리지 배율이 낮은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 교수는 “레버리지 배율이 높은 카드사의 경우 부채 상환을 빨리 해야 하며, 자산 운용에 있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채권 회수 등 일종의 공급 자산 운영에 대한 수위 조절을 하는 쪽으로 레버리지 배율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증권사 3분기 순이익 14% 감소…“IB 위축 영향”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수수료, 채권손익 등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 펀드손익 등이 악화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총 8959억원으로 전분기(1조466억원) 대비 14.4%(1507억원)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조803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239억원) 대비 22.9%(1조799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3조1484억원으로 전분기(3조2517억원) 대비 3.2%(1033억원) 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늘었지만 IB 업무 위축으로 관련 수수료가 줄었다. 수탁수수료는 1조5381억원으로 전분기(1조4908억원)보다 3.2%(473억원) 늘었다. 투자일임수수료,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도 선방했다. 3분기 기준 2947억원으로 전분기(2894억원) 대비 1.8%(53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IB부문 수수료는 8511억원으로 전분기(9761억원) 대비 12.8%(1250억원)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9859억원으로 전분기(1조9769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 주요국 주가지수 하락 등으로 펀드 관련손익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나마 전분기 대비 금리상승세가 둔화되고 채권 평가손실이 축소되면서 채권관련손익은 5592억원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증권사 자기자본은 총 84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84조1000억원) 대비 1.0%(8000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40.9%로 6월 말(731.0%) 대비 9.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고금리 상황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동성 리스크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메리츠증권 “내년 하반기 한은 금리 인하 착수 시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재차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한국은행은 2023년 성장률로 1.4%와 물가 3.6%, 2024년은 성장률 2.1%와 물가 2.6%을 제시했다”며 “물가전망 높은 불확실성 속에 수출경기 반등에도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국내 펀더멘탈 모멘텀은 예상보다 높아진 물가로 상향조정됐으나, 미리 오른 금리는 무시하고 반락했다”며 “2024년에도 2%대 성장과 2%대 물가는 올해보다도 펀더멘탈의 금리 모멘텀을 낮추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 경기종합지수, 선행 및 동행 지수 모두 순환변동치 기준선 아래서 부진한 상황”이라며 “경제심리기준 한은의 추가긴축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4년은 그간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웠던 요인들이 모두 반대로 진행되며 2.4%를 전망한다”며 “하반기 들어 한은의 목표에 근접할 것이며, 이 때가 금리인하 착수 시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하 폭에 대해서는 “주요국 선도금리가 1개월전 대비 1년 이내 기대치가 0.5%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미국은 1년 이내 4.3%대, 2년 이내 3.5%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으나 한국은 미국보다 절대 긴축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1년내 0.25%포인트, 2년내 0.5%포인트 정도의 인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DGB캐피탈, 굿피플과 자립준비청년 생필품 지원
DGB금융그룹 계열사 DGB캐피탈은 지난달 29일 임직원들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필품 패키지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지난 5월 맺은 협약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생필품 패키지는 자립준비청년이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으며 청년 5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DGB캐피탈과 굿피플은 생필품 전달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와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교육형 프로그램과 기업과 매칭한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등 2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DGB캐피탈 경영지원실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과 더불어 향후에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CSR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우리은행,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는 이달 말까지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 대상 신탁자산은 계약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이 3년 이상 경과한 신탁 계좌와 개인연금신탁, 연금저축신탁 중 적립 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인 계좌이다. 우리은행은 장기 미거래 신탁자산 대상 확인 안내를 위해 잔액 5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문자, 이메일, 유선으로 관련 내용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매년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엔 안내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며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권익과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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