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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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K-배터리, 캐즘·중국·트럼프 ‘삼중고’
한샘, 부동산‧건설경기 침체에 B2C 강화로 대응…‘고객 경험’ 마케팅 강조
KB금융 보험형제 1.1조원 벌었다…KB손보 ‘효자’ 등극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에도 12.6만 고용 1위 ‘굳건’… CJ올리브영․코레일도 고용 확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해 동안 4700여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늘려 총 고용자 수 12만5593명을 기록하며 ...
공정위, 지난해 기업 과징금 부과 26%↑…쿠팡 1400억원 ‘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가 5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개별 기업집단으로는 쿠팡이 가장 많은 규모의 ...
국민연금 5% 이상 투자 종목 1년 새 14곳 줄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지난해 말 기준 271곳으로 1년 전인 2023년 말(285곳)과 비교해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 이상 투자한 종목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감소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태블릿 시장 4년 만에 ‘햇빛’…삼성 2위 수성, 애플과 격차 좁혔다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이 전년 대비 9% 성장하면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 1, 2위를 유지하며 양강 구도를 굳힌 가운데,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가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억4760만대를 기록했다.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태블릿PC 출하량이 반등한 것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카날리스 집계에 따르면, 2020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억6000만대에 달했으나, 이후 교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역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는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제품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5월,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최신 M4 칩과 시리즈 최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갤럭시 AI’를 기본 탑재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선보였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애플이 지난해 38.6%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애플의 태블릿PC 출하량은 5692만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점유율 18.8%로 애플의 뒤를 이어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2771만대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1위 애플 대비 출하량 성장폭을 늘리면서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23년 21%p에서 2024년 19.8%p로 소폭 줄었다. 다만 양사 모두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2023년 대비 소폭 줄었다. 애플의 경우 1.4%p, 삼성전자는 0.2%p씩 점유율이 하락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메운 것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다. 화웨이는 지난해 총 1074만대의 태블릿PC를 출하하며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3% 늘었다. 레노버와 샤오미 역시 출하량을 전년 대비 12.0%, 73.1%씩 늘리면서 애플과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이 기간 양사의 점유율은 각각 7.1%, 6.2%다. 올해는 지난해 태블릿PC 수요 증가의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중국 태블릿PC 제조사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 보조금 정책을 태블릿PC로 확대 적용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구환신 정책은 중고 전자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면 구매가격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해 주는 지원책이다. 기존에는 자동차와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기기 8종이 대상이었지만,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을 포함한 12종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카날리스는 “소비자용 태블릿PC는 올해 성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부 보조금 덕분에 전자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중국에서도 4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으나, 올해까지 정책이 연장되면서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분석햇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최신 M3 칩셋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M3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소스 코드가 담긴 이미지를 공유했다. M3는 앞서 2023년형 아이맥과 맥북 프로, 2024년형 맥북 에어 등에 적용된 칩셋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자제품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 라인업을 태블릿PC까지 확대하며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적용 모델은 ‘AI 올인원’ 요금제를 대상으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갤럭시 탭 S10+, 갤럭시 탭 S9 등 28개 모델이다. ‘AI 스마트’ 요금제의 경우 갤럭시 탭 S9 FE+ 등 60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갤럭시 AI PC와 태블릿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AI 구독클럽 품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검찰, 두 차례 무죄받은 이재용 대법원에 상고…“무리한 기소, 국가경제에 악영향” 비난여론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에서 1·2심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법원에 상고 하기로 결정했다. 사법당국의 무리한 기소로 10년 가까이 삼성을 옥죈데 이어, 검찰이 추가로 대법원 상고까지 결정하면서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이달 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14명의 피고인에 대한 상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찰의 상고 결정에는 이날 오전 열린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상고 제기’ 심의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 거래 행위에 대한 법리 판단 등과 관련해 재판부와 검찰 간 견해 차가 있고, 1심과 2심도 주요 쟁점에 대한 판단이 달랐던 만큼 대법원의 판단을 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던 이 회장은 다시금 길고 긴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이재용 대법원까지 가나…검찰, 상고심의위 개최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법원에 상고하는 것이 맞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형사상고심의위원회(심의위)가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심의위는 1·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14명의 피고인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한번 더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심의 요청에 따라 개최됐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1·2심에서 각각 공소 사실 전부에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려 하는 경우에는 심의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이날 심의위에는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 개요, 재판 결과, 증거 관계 및 법리상 상고가 필요한 이유 등이 적힌 사건 설명서를 작성해 위원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 등을 근거로 대법원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의위는 1시간 30분가량 논의 끝에 의견을 도출했다. 다만 상고 찬성·반대 등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해당 의견을 검토해 최종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고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1·2심 모두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만큼 검찰이 상고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검찰은 심의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어 상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불황터널 지나는 롯데케미칼…“수익성 제고·본원적 경쟁력 확보 집중”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수익성을 제고하고 본원적 사업경쟁력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7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0조4304억원, 영업손실 8948억원, 순손실 1조80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7.3%, 순손실은 4491%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실적 악화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수요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올해도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롯데케미칼은 대외환경 변화에 더욱 면밀하게 대응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선다. 일례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비핵심 자산 전반에 걸친 에셋라이트(자산 경량화)를 올해도 추진한다. 범용 사업 비중 축소를 위한 매각 작업뿐 아니라 추가적인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열어놓고 검토할 예정이다. 또 롯데 화학군 계열사의 본원적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사별 혁신 활동을 담당할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성과 중심 과제 발굴 및 실천을 통해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예컨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투자계획 경우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축소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는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에서의 투자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25년에는 원료가 및 운반비 부담의 감소와 환율 영향, 경기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확대 요인 영향으로 점진적인 업황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해당 배당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개인정보위 “딥시크 신중한 사용 당부”…영국·프랑스·아일랜드와 공동 대응 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딥시크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 시 개인 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실제 이용 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및 트래픽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1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R1’ 모델 출시 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논란을 빚자,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 등에 관한 공식 질의를 보냈다. 질의서에는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목적, 수집 이용 및 저장방식, 공유 여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인정보위는 “통상 수차례 질의응답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며 “핵심적인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다수 채널로 질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와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력 중인 기구는 영국의 ICO, 프랑스의 CNIL, 아일랜드의 DPC 등으로, 딥시크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북경 소재 한-중 개인정보보호 협력 센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연락 등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중국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원활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트럼프 2.0 시대] 요동치는 금리에 국내 금융자본도 출렁…보험업 ‘킥스’ 체제 비상
[트럼프 2.0 시대] 美 IRA 폐기 수순?…현대차그룹, 대응책 있나
[트럼프 2.0 시대] ‘MAGA’ 트럼프 귀환에 환율 변동성↑, 통화정책 난맥
영업이익 증가 추세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지난해는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
최근 몇 년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상승 기세가 지난해 꺾였다. 지난해 초부터 불거진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4억원, 585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9.3%, 49.1% 감소했다. 지주사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를 면치 못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순이익은 1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줄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2023년까지 꾸준한 수익성 향상을 보였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2020년 325억원, 2021년 589억원, 2022년 676억원, 2023년 1245억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한미약품도 2020년 490억원, 2021년 1254억원, 2022년 1581억원, 2023년 2207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자 영업이익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2024년 1분기 373억원으로 전분기(309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267억원, 3분기 224억원, 4분기 14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미약품 또한 2024년 1분기 766억원으로 전분기(701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나 2분기에 들어서자 581억원, 3분기 510억원, 4분기 305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분기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정점에 달했던 3월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직후다. 이날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측은 표대결을 펼쳤다. 당시 형제가 승리하며 경영권 분쟁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9월부터 모녀와 형제 측은 서로를 민·형사상 고소·고발하며 분쟁은 또다시 격화됐다. 이후 지난 11월 한미사이언스, 12월 한미약품 총 두 번의 임시주총을 거치며 표대결을 했다. 현재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말 임종윤 이사가 모녀 측인 한양정밀과 킬링턴 유한회사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입장이 표명되지 않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경영권 분쟁의 여파는 지속될 예정이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사실상 이사회 운영은 마비 상태다. 이에 지주사와 핵심 사업회사 간 전략 수립 및 사업 추진이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신속한 경영 안정화가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단락된 경영권 분쟁의 재정비 등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속한 거버넌스 안정화 및 R&D 성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고환율에 속수무책’…스타벅스 이어 롯데웰푸드·빙그레·파리바게뜨도 줄줄이 가격 인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 과자·빵,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를 비롯해 음료수, 커피 등 식음료 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기업들은 원부자재, 인건비 증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7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이 평균 5.9% 인상된다. 가격 인상 품목은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으로,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커피 업계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타벅스, 폴바셋, 할리스 등 중·고가 커피 브랜드부터 저가커피 전문점 컴포즈커피가 설 연휴 전후로 커피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같은 날 할리스도 같은 날 일부 제품의 가격을 200~300원씩 올렸다. 폴바셋도 지난달 23일부로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상향했다. 론칭 이후 지난 10년간 아메리카노가격을 1500원으로 동결해온 컴포즈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300원 인상키로 했다. 카카오와 유지류 등의 원재료 값 폭등이 지속되면서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도 가격이 오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재차 인상한다. 인상 제품은 건과와 빙과 등 총 26종으로 평균 인상률은 9.5%다. 이에 따라 제품별로 가나마일드(70g)의 권장소비자가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바뀐다. 초코 빼빼로(54g)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올리며,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다음 달부터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또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의 소비자가격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오르고, 따옴(235㎖)은 2400원에서 2700원이 된다. 부라보콘과 시모나 등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와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KAI, 지난해 영업이익 2407억원…전년比 2.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4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6377억원으로 4.9% 줄었으며, 순이익도 1709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지난해 수주는 4조9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다. 지난해 완제기 분야에서 수리온 첫 수출 쾌거를 달성,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전년 대비 232.5% 상승한 2조5848억원을 달성하며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한 24조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를 각각 전년 실적(별도기준) 대비 72.6%, 13.6% 상승한 8조4590억원과 4조870억원으로 제시했다. KAI는 실적 성장과 함께 미래사업 구체화와 주력사업의 양산 물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자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이익 940억원…전년비 5.3% 감소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2248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4.9% 증가, 5.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4% 증가한 8502억, 252억이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9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 매출은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슬로우캘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수주했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781억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고객 취향에 따라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올랐다. 제조사업 매출은 536억원이다.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식품 및 유통기업에 소스, 시즈닝 등 여러 식자재들을 공급하고, R&D센터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안정화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소스 전문 공장(충북 음성 소재)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물류 등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시장 창출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PB 등 차별화 상품 비중을 늘리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 또한 외부 플랫폼 연계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급식시장 세분화 및 신경로 개척 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펼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 등 펀더멘탈 강화에도 힘써 시장 산업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혼류 생산 준비 끝…내연차·전기차 다 만든다
르노코리아가 다음주부터 진행할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한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부산시 역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번 생산 라인 전환 및 부산시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더불어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핵심 제조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생산 라인 전환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환영한다.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르노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중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카카오그룹, 지난해 공정위 과징금 152억…“대기업집단 중 네 번째로 많아”
카카오그룹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52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삼표그룹, 오너 2세 회사 부당지원 혐의로 지난해 과징금 ‘116억원’
삼표그룹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12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삼표그룹의 경영 승계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표그룹은 해당 처분에 반발해 공정위를 상대...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비중을 대폭 늘린 이유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지분율을 가장 많이 올린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기대감이 ...
손보사 빅5, ‘보험금 지급’ 피소만 2590건…손해사정 역할론 ‘대두’
국내 상위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소비자들의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자가 상위 5개 손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은 작년 상반기 기준 2590건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인 2022년 상반기 1218건보다 1372건(112.6%) 많은 수치다. 손보사 별로는 현대해상이 작년 상반기 기준 647건(기초 454건·신규 1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리츠화재 512건(기초 372건·신규 140건), KB손해보험 493건(기초 372건·신규 140건), DB손해보험 486건(기초 368건·신규 118건), 삼성화재 452건(기초 324건·신규 128건) 순으로 많았다. 분쟁 건수가 늘면서 보험사정사 수요도 늘고 있다. 손해사정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보험약관 및 관련 법규에 근거해 보험금 지급 책임 및 범위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지난 2023년에 있은 보험분쟁 3만5천건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사안이 2만건을 점유했다. 이 때 손해사정사이 나서 보험업법상 일방에 유리함 없이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문제는 일부 보험사가 손해사정사와 결탁해 보험계약자에 불리한 처우를 한 사례가 생기면서 손해사정에 대한 불신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손해사정 업무위탁 및 보험계약자의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 9월까지 상위 5개 손보사에서 처리된 손해사정 건 가운데 보험계약자가 선임하는 ‘독립손해사정사 비율’이 매년 0%대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손해사정 업무 개선’을 골자로 지난해 시행된 보험업법 개정안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작년 8월, 독립손해사정사 활성화를 위해 선임 제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가능 대상을 손해사정이 필요한 모든 보험상품으로 확대하고 선임 기한도 3영업일에서 10영업일로 연장했다. 보험사가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및 동의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도록 의무화 하기로 했다. 손해사정사는 크게 고용손해사정사,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손해사정사로 나뉘는데 독립손해사정사는 보험사가 고용하는 고용손해사정사, 선임손해사정사보다 보험사 영향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손해사정사의 법상 명칭을 선임 주체나 고용형태 별로 달리 정하고 있다. 게다가 보험계약자가 선임하는 손해사정사에 대해 보험사가 선임하는 손해사정사보다 엄격한 영업 행위 규제와 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영국은 공정한 손해사정을 위해 보험사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 지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당사자 간 해결, 재판 외적 해결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손해사정사의 부적절한 행위를 거래 단계별로 규율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에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손해사정사 공시를 확대 및 의무화하고 이를 미이행할 경우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게 하는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보험계약자와 손해사정사 간 거래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규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손해사정사 영업 행위 기준 구체화 및 제재, 공시의무 강화를 비롯해 수수료 규정, 이해 상충 금지, 보수교육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DGB금융, 지난해 순익 2208억…전년 대비 43.06%↓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2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3878억원) 대비 43.06% 감소한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710억원으로, 전년(3425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이 감소하며 순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그룹의 재무적 성패는 지난해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며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함과 동시에 6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75만주(200억원 매입분)와 올 상반기 중 매입 예정인 자사주(400억원 상당)를 추가 소각한다는 것이다. 최근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시키고,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조기에 이행해 대외 신뢰도를 회복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삼성카드, 지난해 순익 6646억…전년 대비 9.1%↑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6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6094억원보다 9.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88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331억원으로, 직전 분기 1687억원보다 21.1% 줄었다. 영업이익은 1718억원을 찍으며 직전 분기 2238억원보다 23.3% 감소했다. 총 취급고는 166조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0.5% 늘어난 165조6210억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49조870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6조5340억원 △할부리스사업 4515억원을 기록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로 직전 분기 말 0.94%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영업수익이 증가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에도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회수환경악화 우려 등 카드사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최상목 권한대행 “대외 불확실성 커…24시간 면밀 점검” 당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7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최 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주환원 확대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우리은행,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오픈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우리WON뱅킹’으로 주민등록증 실물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보여줘 본인확인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등록은 우리WON뱅킹→편의 서비스→원더월렛→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병·의원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여객터미널 △영화관 △편의점 △공공기관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추후 활용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단,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실명확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본인 핸드폰에 1개 금융사 APP만 쓸 수 있어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에 도움 되는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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