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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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정치활동 금지 등 포고령 1호 발동
적자 수렁에 빠진 캐롯·카카오페이손보…디지털보험 해법있나
SK쉴더스, 연내 대규모 빅딜 ‘승부수’…“보안관제 기술확보, 글로벌 진출”
LG, AI 가전 고객 만족도 ‘최고’…LG “효도 선물” 삼성 “축하 선물”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가전 제품이 국내 가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큰 AI 가전 업체는 LG전자로 조사됐다. 국내 양대 온라인 쇼핑인 네이버와 ...
대기업 20% 돈 벌어 이자도 못내…잠재적 부실기업 52곳
국내 대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전체의 약 20%인 52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p(8곳) 증가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
‘내수침체 직격탄’, 상장 중견기업 3분기 영업익 6%↓…대기업 34%↑ ‘대조’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 33.9% 크게 ...
폴더블폰 시장 ‘주춤’, 패널도 역성장…삼성디스플레이, 시장침체·경쟁격화 ‘이중고’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중고에 직면했다. 3분기에도 점유율 과반 이상을 지키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경쟁 심화로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p 이상 하락했다. 전체 폴더블폰 패널 시장은 폴더블폰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분기 기준 폴더블폰 패널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CC는 폴더블폰 패널 시장의 성장 속도가 한동안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최소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폴더블폰 패널 수요는 올해 약 2200만개 수준으로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후 내년에는 전년 대비 4%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고공성장 하던 폴더블폰 패널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것은 폴더블폰 전방 수요가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6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던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 Z 시리즈가 출시되는 3분기에 폴더블폰 출하량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최초다. DSC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6는 전작 대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갤럭시 Z 플립 6는 기대보다 저조한 수요를 보이며 전작 대비 출하량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의 메이트 X6와 포켓 2의 출시가 이전 모델보다 늦어져 패달 출하가 지연된 것도 주요 원인”이라며 “메이트 XT의 패널 조달량도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짚었다. 폴더블폰 패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분기 선두를 수성했다. 지난 2분기 53%의 점유율로 중국 BOE를 제치고 시장 1위를 탈환한 후 2개 분기 연속 1위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74%)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은 23%p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폴더블폰 패널 시장 점유율은 40%로 선두를 유지하지만, 지난해 52%보다는 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체 폴더블폰 패널 조달량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전력, 고화질의 고부가가치 OLED 기술을 꾸준히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체 스마트폰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OLED 채용 확대로 OLED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AI 기기 확산으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OLED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기기에 최적화한 저소비전력, 고화질 등 OLED 혁신 기술로 폴더블과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6년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관측 또한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CC는 “애플이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폴더블 제품 제조사들은 트리폴드 모델과 롤러블, 슬라이더 모델 등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넥슨 ‘퍼디’ - 엔씨 ‘TL’, 북미‧유럽서 인기몰이… “K-게임, 콘솔 시장도 잡았다”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PC·콘솔 글로벌 대작으로 북미·유럽 시장공략에 성공한 게임들이 이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서구권 게임시장은 모바일 보다는 콘솔·PC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의 시장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 양대산맥인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K-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7월 2일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5개월째 안정적 흥행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가 지난 10월 1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선보인 ‘TL’도 국내 에서의 부진을 털고 글로벌 무대에서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특히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 시장에서는 불모지로 꼽혔던 루트슈터 장르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슈팅‧액션‧캐릭터‧협동 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이도가 높은 장르로 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초반 흥행 기세가 잠시 기울었던 시기가 있었으나, 유저 피드백 등을 반영한 꾸준한 업데이트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첫 주말에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26만명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시즌1’ 업데이트 후 주요 콘텐츠가 일부 유저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흥행 지표가 급감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넥슨과 넥슨게임즈가 개선 작업과 업데이트를 반복하며 게임성과 재미를 끌어올렸고, 문제점이 발생할 때마다 발빠른 패치‧업데이트 등의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가 반영된 지난 3분기 넥슨의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지난 3분기‘퍼스트 디센던트’ 총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발생해 의미가 크다. 올해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넥슨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서구권 인기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의 ‘TL’도 지난 10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F2P 게임 중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PC 플랫폼 ‘스팀’ 최고 판매와 이용자 수 순위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엔씨소프트 등에 따르면, TL 글로벌 버전은 서비스 첫 한 달 동안 계정 수 453만, 총 플레이 타임 1억3308만 시간, 플레이어 간 전투 8517만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된 게임의 핵심 최종 콘텐츠 ‘공성전’이 업계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지난달 17일 ‘TL’ 글로벌의 첫 번째 공성전을 실시했다. 이는 성의 통제권을 차지할 길드를 가리는 대전 콘텐츠로, 플레이 결과에 따라 성을 차지한 길드는 누적된 세금 중 일부를 승리 보상으로 받게 되며, 성의 세율과 특정 아이템 구매 가능 시점, 세금 수송 등을 관리하게 된다.글로벌 공성전은 엔씨의 MMORPG 운영 능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해외 게임 전문 매체 ‘TheGamer’는 “공성전 진행 중 성 안밖에 수천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지만, 단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했다”며 “TL이 향후 몇 년 동안 굳건하게 서비스될 잠재력을 가진 MMORPG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향후 공개 예정인 K-게임들도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이후 출시가 예정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 ▲‘아크 레이더스’ (넥슨) ▲‘붉은사막’ (펄어비스) ▲‘인조이’ (크래프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등이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공략할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 PET 가동 중단…“직원 70여명 전환 배치”
롯데케미칼이 수익성을 고려해 여수 2공장의 일부 라인을 중단했다. 롯데케미칼은 공장 단위의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나프타 크래커 가동률 조정에 따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운스트림 일부 라인의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 2공장 내 PET 라인은 수익성을 고려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또 다운스트림 일부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의 생산량도 줄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여수 2공장 전체 가동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기초화학 생산부문의 원가절감, 수익성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여수 2공장 내 일부 라인이 가동 중단되면서 기존 70여 명의 직원을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LG전자, ‘LG 월드 프리미어’ 초정장 공개…조주완, ‘공감지능’ 청사진 제시한다
LG전자가 CES 2025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알리는 초청장을 3일 공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다. 내년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호텔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현지시간 1월 6일 오전 8시부터 열린다. 행사에서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대표 연사로 등단한다. 조 CEO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AI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CES 2024를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개념을 미래 고객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관점에서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공감지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는다”며 “내년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이러한 공감지능으로 변화할 고객의 미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홈페이지, 유튜브, 엑스(구 트위터) 등에서도 생중계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G CNS, 코스피 상장 예심 통과…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한국거래소는 LG CNS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LG CNS는 조만간 공모 구조와 상장 일정 등을 구체화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지난 2022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후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검토해왔다. 지난 1987년 1월 설립된 LG CNS는 정보통신(IT) 컨설팅,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등 IT 신기술 분야의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49.95%를 가진 LG다. 매출액은 2021년 3조8268억원에서 2022년 4조5905억원, 지난해 5조1127억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752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178억원, 3732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2025 전망] “AI 컴퍼니 전환 완료”…SKT·KT·LGU+, ‘돈 버는 AI’ 출격
[삼성전자 3대 복합 위기] ③ ‘사법 리스크’에 4년째 ‘발목’…“책임경영 회복, 지배구조 혁신해야”
[삼성전자 3대 복합 위기] ② ‘트럼프 리스크’에 지원금 ‘안개 속’…“텍사스를 삼성 편으로”
“공장까지 폐쇄했는데”…포스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현실화되나
포스코가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놓였다. 노조가 회사 측의 추가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파업이 현실화 할 경우, 포스코 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는 전날 포항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데 이어 이날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출정식을 열었다. 근무 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출정식은 조합원 의지를 모으고 파업에 대한 방향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단계다. 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총 12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최근 추가 제시안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내세웠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8.3% 인상과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경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문제는 현재 포스코가 잇단 화재와 업황 부진에 따른 공장 폐쇄 등 대내외 악재로 시름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은 지난달 10일과 24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설비강건화TFT’를 발족을 주문하고, 회사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임원의 근무일을 격주 4일제에서 주 5일제로 전환시켰다. 여기에 올해만 공장 2곳이 문을 닫았다. 포스코는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어 45년 넘게 가동해 온 1선재공장을 전격 폐쇄했다.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실제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내년 전망도 어둡다. 대대적인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통상 정책으로 대미 수출 물량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데다 중국의 저가 공세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포스코 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고, 노조와 소통하며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교섭이 난항을 지속하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평화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샤넬 이어 마리떼도 아이스링크 마케팅…화려함+재미로 승부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겨울철 아이스링크장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간을 제공하는 호텔과 백화점 등 시설 측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공간을 상징화하고 방문객들을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기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는 이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 이하 마리떼)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곳은 매년 겨울 마다 수천 개의 꼬마전구로 덮인 링크장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서울 야경으로 인기가 높은 명소다. 올해 그랜드 햐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장은 예년과 새로운 형태로 돌아왔다. 마리떼의 시그니처 색상인 네이비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우드와 퍼, 눈꽃 장식 등으로 공간을 연출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홀리데이 무드가 더해져 더욱 따뜻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담아냈다”라며 “대형 썰매 스노우볼, 설산 오브제, 유럽 산장을 연상시키는 가제보 등 프랑스 샤모니의 설산과 따뜻한 산장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포토존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협업은 지난 2021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잠실에서 전세계 단독으로 아이스링크장을 선보인 것이 처음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광장에 차려진 샤넬 아이스링크는 오픈 초기부터 흥행하면서 홀리데이 시즌을 대표하는 아이스링크로 자리잡았다. 이번에도 지난달 11일부터 샤넬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작한 사전 예약 접수에서 조기 마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롯데백화점은 2021년 샤넬 넘버5 100주년을 맞아 아이스링크를 운영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샤넬과 손을 잡았다. 지난달 21일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샤넬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얼린 얼음이 아닌 친환경 소재 인공 아이스 패널을 사용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별도 유지 시설도 필요없다. 올해 샤넬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는 샤넬의 대표 향수 넘버5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추진됐다. 인테리어로는 샤넬을 상징하는 골드와 화이트 색상이 적용됐다. 또한 링크장 중앙에는 이번에 출시한 한정판 제품이 장식 됐다. 아이스링크 주변에는 ‘포레스트 빌리지’를 조성해 겨울 숲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요 시간대 입장권은 거의 매진됐지만, 롯데백화점 잠실점(본관·에비뉴엘·월드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당일 입장권과 스케이트 대여권 각 2매를 선착순 증정하고 있다. 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샤넬과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아이스링크가 올겨울을 대표하는 인증사진 명소로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서울의 대표 아이스링크 중 하나로 꼽히는 반얀트리 오아시스 링크는 작년에 뷰티 브랜드 ‘달바’와 협업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철 방문객이 많은 아이스링크장이 주변에 있으면 인접한 백화점, 마트 등도 부수적인 매출을 누린다”라며 “자사 공간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을 통해 모객할 수 있으니 윈윈” 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현대차·기아,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현지시간)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Centre of Excellenc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성낙섭 전무를 비롯해 인도권역기획실 류재완 상무, 인도기술연구소장 이근한 상무 등 회사 관계자와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 총장,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 학생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이다.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특히 인도 학계 내 영향력이 우수한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해 내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및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현지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로서 기업 및 동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IIT 대학 내 전문 연구조직 ‘CoE(Centre of Excellenc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IIT 델리에서만 22개의 ‘CoE’가 설립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기술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산학 방식과 달리 우수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IIT의 우수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배터리·전동화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진 교수진으로부터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 및 기능을 발굴하는 등 인도 내 미래 기술 핵심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IT 델리 내 위치한 인도 유일의 전기차 연구기관인 ‘CART(Centre for Automotive Research and Tribolog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연계해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인도 양국의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를 정기 운영하고, IIT 내 특강 개설 및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 인재 육성 및 중장기 채용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성낙섭 전무는 “이번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대차·기아는 인도 학계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며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삼양식품 “인도네시아의 규제 해제 적극 환영…라면 수출 절차 간소화”
삼양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적인 규제외교를 통해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련 시험∙검사성적서 요구 조치 해제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EO는 농산물 등의 훈증제, 살균제로 사용되며 국가별로 잔류기준 설정을 관리한다. 삼양식품은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외교 노력 덕분에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며 수출 절차가 간소화 되고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로부터 생성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되자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해 EO검사를 강화하며 시험∙검사성적서 등의 제출을 요구해 왔다. 이후 한국 식약처는 국내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식품청에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고, 12월 1일부터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의무가 해제됐다. 삼양식품은 “식약처가 국내 라면의 안전성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인도네시아 측과 신뢰를 쌓아 규제를 완화시킨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SPC 배스킨라빈스, ‘핑거리스 글러브’ 굿즈 사전예약 시작
SPC 배스킨라빈스는 겨울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핑거리스 글러브’ 굿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핑거리스 글러브’는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으며, 손가락 덮개가 있어 필요에 따라 손모아 장갑으로 활용 가능하다. 휴대폰 화면 터치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엄지손가락의 핑거홀로 편리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며, 손바닥에는 미끄러움 방지 목적의 소가죽 패치까지 붙어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본 제품은 사이즈에 따라 오트밀 (M사이즈)과 멜란지 그레이 (L사이즈) 색상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번 굿즈는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8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와 함께 예약하면 2천원 할인 혜택이 적용돼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은 13일부터 18일까지 예약한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며, 굿즈 소진 시 프로모션은 자동 종료된다. 사전예약 기간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시 6900원에 판매 예정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핑거리스 글러브’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면서 "실용성과 보온성을 겸비한 이번 굿즈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 못해
10대 건설사 중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곳은 SK에코플랜트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이였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 금융비...
‘극심한 불황’, 화학 업계 이자도 못 갚는다…롯데·한화, 핵심 경영진 물갈이 ‘승부수’
석유화학 업계가 극심한 불황과 실적 악화로 이자를 갚기에도 벅찬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수소, 태양광 등에서 부진이 가...
셀트리온, 상반기 스톡옵션만 1667억원…제약바이오 기업 ‘1위’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중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주식보상을 한 기업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1667억원에 달했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
혁신 시동 건 김이태號 삼성카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방점
삼성카드가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했다. 그간 김대환 대표 체제 아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 온 만큼, 김이태 내정자 체제에서는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카드가 이번 임원인사에서 디지털과 데이터 혁신에 방점을 찍은 만큼, 삼성전자 출신인 김 내정자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1월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약 5년 동안 삼성카드를 이끌어 온 김대환 현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연장했으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김 사장은 내실 기반 경영에 힘쓰며 수익성 방어 및 건전성 제고에 기여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1687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395억원) 대비 21.0% 증가한 금액이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 개선을 통한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감소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간 진행해 온 내실경영 기조에 따라 대손비용 감축에도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 차주에 대한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자동차 할부 등 영업 부문을 축소하며 내실을 쌓아왔다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삼성카드의 올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7%)보다는 0.13%포인트, 직전 분기(0.99%)보다는 0.05%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이는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 사장의 뒤를 이어 삼성카드를 이끌게 된 김이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지난 2022년부터 기획재정부와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쳤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국 과장을 지내며 외화자금 및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삼성전자에 합류 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에는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내정자는 국제금융이나 대외협력,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정통했던 만큼 글로벌 벤처캐피탈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벤처 생태계에 성공DNA를 이식하고, 삼성벤처투자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내정자의 우선 과제는 삼성카드의 디지털 혁신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금융권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의 중 지난 2022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의 사용자 수는 최근 한 달간 92만2611명으로, 전체 13위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KB Pay’가 114만1173명으로 9위, 신한카드의 ‘신한 SOL페이’가 102만3062명으로 1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삼성카드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는 금번 부사장 인사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카드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라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을 승진시켰다. 당시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철학에 따라 연공서열에 관계 없이 성과가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인재를 발탁했다”면서 “특히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내 입지를 끌어올리는 점도 과제로 남아 있다. 본래 신용판매 점유율 부문에서 신한카드와 1위를 다퉜던 삼성카드는 지난해 10월 현대카드에게 2위 자리를 내어 주게 됐다. 가장 최근인 10월 지표에서도 삼성카드는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10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10조7252억원으로, 이에 따른 점유율은 18.60% 수준이다. 신한카드(20.57%)와 현대카드(19.22%)의 뒤를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결제, 금융사업을 넘어 디지털과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리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최상목 부총리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안정 수단 총동원”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 후 이날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현대캐피탈, 올해 6개 부문 ISO 국제표준 인증 획득
현대캐피탈은 올해 △부패방지 △규범준수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총 6개 부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새롭게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는 전 세계 표준 제정 단체들의 대표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표준화 기구다. ISO는 국가마다 다른 산업 표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개발해 보급하며,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ISO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8월 지난 2008년에 인증받은 ‘기업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7001에 대한 재인증을 완료한 데 이어, 9월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7701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는 국내 여신금융업계 내 기업 정보보호와 개인 정보보호의 관리체계에 대해 모두 ISO 인증을 받은 최초의 사례다. 더불어 현대캐피탈은 지난 10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ISO 20000 인증 역시 여신금융업계 최초로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IT 서비스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은 ISO 20000 인증 획득을 위해 IT서비스 관리를 위한 9개 표준영역과 28개 프로세스, 125개 주요 요건에 대한 국제표준 이행 여부 검증을 통과했다. 지난달에는 조직의 윤리와 준법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또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10002 역시 다시 한번 인증을 갱신하며 고객만족(CS)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캐피탈은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상담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위험 영역 점검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또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민원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소비자보호 조기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한 점도 이번 ISO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현대캐피탈은 전 세계에서 13개 금융법인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비즈니스 확대와 더불어 ISO 인증 등을 통해 전 세계 현대캐피탈 법인들의 경영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롯데카드, 대학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신사업 제안 산학협력
롯데카드는 서강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함께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우수 제안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10~11월 서강대 경영전략학회 ‘LENS’팀과 이화여대 경영전략학회 ‘DECK’팀, 한양대 경영전략학회 ‘HESA’팀과 ‘띵크어스의 MZ세대 대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카드는 각 팀의 신사업 제안서 초안에 두 차례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어 11월 28일에는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시상식을 열고 △이화여대 DECK팀에 대상 △한양대 HESA팀에 최우수상 △서강대 LENS팀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제안 발표회에서 이화여대 DECK팀은 음식 폐기물, 지역 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을 활용한 MZ세대 고객 참여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양대 HESA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의 MZ세대 고객 인지도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서강대 LENS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 중인 지역 가치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의 대학생 대상 직무 체험 교육과 예술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의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롯데카드는 학생들이 제안한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2025년도 띵크어스 캠페인 사업 계획 시 참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대학생들에게는 실제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ESG 사업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경험을, 롯데카드에는 MZ세대의 눈으로 띵크어스 캠페인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관점에서 띵크어스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베트남 현지 외연 확장 가속화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3일 밝혔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해 지난 11월 29일 베트남을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모바일월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전략적 금융파트너로서 양사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와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1위 리테일 유통기업이다. 지난해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 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월드의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월드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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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4년 500대 중견기업 (1위~100위)
[그래픽] 4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현황
[24-11호] 500대기업 2024년 3분기 영업실적
[이달의 주식부호]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27계단↑…일가친척 3명도 100위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