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27일 착공…최태원, 美 반도체 추가 투자하나

시간 입력 2026-08-12 17:57:44 시간 수정 2026-08-12 1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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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요 경영진·글로벌 빅테크 CEO 대거 참석할 듯
최태원 참석 땐 미국 반도체 투자 청사진 공개 가능성
젠슨 황 참석 여부에도 관심 집중…엔비디아와 협력↑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반도체 공장의 착공식을 연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청사진이 공개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하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팹의 착공식을 오는 27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

해당 팹은 미국에 최초로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생산 기지다. 앞서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는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후공정 제조 설비를 짓겠다고 선언했다.

착공식 일정을 확정한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협력사를 대상으로 행사 초청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곽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도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만약 최 회장이 착공식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이 공개될 수 있다. 최근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력·용수·인력·공급망 등 여건이 갖춰질 경우, 메모리 생산 설비 건설도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미 현지 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정부 인사의 공개적인 요구도 최 회장의 현지 투자 계획 발표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오른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던 중 외부로 나와 치킨과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최 회장의 깐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메모리·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해부터 수시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 ‘삼소(삼겹살과 소맥) 회동’ 등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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