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평가이익 1조6242억…하반기 주가 변동은 변수
미래에셋, 트레이딩 수익 급증…한투는 균형 성장에 방점
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순이익만 3조원에 가까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업계 실적 1위를 지켰다. 업계 전반적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린 데다 1조원이 넘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더해진 덕분이다.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진다면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올해 연간 순이익 기준 업계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4059억원) 대비 36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순이익 94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770억원)보다 64.0%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순이익 1조원을 훌쩍 넘기면서 한국투자증권을 앞섰다.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1조19억원, 7847억원이었다.
두 곳 모두 지난해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2분기에 스페이스X 관련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한국투자증권과 격차를 벌렸다.
지난 12일 열린 미래에셋증권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분기 세전이익 중 약 1조6242억원이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으로 이를 제외한 2분기 연결 세전이익은 9044억원”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을 제외한 트레이딩 부문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별도 기준 트레이딩·기타금융 손익은 8369억원으로 전년 동기(4762억원) 대비 75.7%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기업금융(IB)은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6256억원으로 189.2% 증가했고 WM 수수료는 1310억원으로 73.1% 늘었다. IB 수수료는 인수주선 등이 부진해 오히려 13.7% 감소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각 사업 부문의 순영업수익 비중은 브로커리지와 운용이 각각 28.9%, 27.0%를 차지했고 WM과 IB가 15.8%, 16.0%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브로커리지 수익은 3497억원으로 3.3배, WM 수익은 1912억원으로 4.2배 증가했고 운용부문은 3273억원으로 9.1% 늘었다. IB 수익은 1932억원으로 0.7% 감소했지만 올해 업계 IB 수익 부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반기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리테일 수익 부진이 예상된다. 거래대금은 3분기 들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7월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26.8% 감소한 36조8755억원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주가 변동도 변수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말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지속하다 8월 들어 반등했지만 공모가 135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스페이스X 관련 성과가 분기 단위로는 수익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연단위로는 상당한 수익 기여를 할 자산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삼성증권 상반기 자기자본](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11/2026091110444095235_m.jpg)
























































































![[26-07호] 100대기업 경제기여액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25/202608250907515136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횡보에도 주식부호 자산 14조 껑충… GS·한화 오너가 약진](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2/202609021100054019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