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0.5조 557%↑…상반기에만 영업익 100조 육박

시간 입력 2026-07-29 09:23:10 시간 수정 2026-07-29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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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률 76% 달해
“AI 수요 강세·고부가 제품 가격 상승 덕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60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다시 갈아 치웠다.  특히 상반기에만 10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액이 79조31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익은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 2분기 영업익은 60조5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7.2% 늘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3%로, 역대 최고인 전분기 영업이익률(71.5%)을 넘어섰다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말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7000억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에 그쳤고,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여력 역시 크게 강화됐다.

SK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의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정체론 에도 불구하고 주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 등 AI 메모리 칩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를 진행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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