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이해진, 젠슨 황과 전격 회동…AI 협력 방안 논의한 듯

시간 입력 2026-07-25 14:54:53 시간 수정 2026-07-25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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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인, 미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7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대기업 수장들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이 회장, 정 회장, 이 의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인은 황 CEO와 함께 엔비디아 본사 내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각각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각각 함께 촬영한 모습과 이 의장이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장면이 담겼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사진 촬영 당시 주변에서는 엔비디아 직원들이 평소와 같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한국 기업인들과 황 CEO 간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우리 기업인들과 황 CEO 간 만남에서 AI 협력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이 회장과 황 CEO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공산이 크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자율주행, 로봇, 제조 AI 등 폭넓은 분야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엔비디아와의 새만금 관련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의장과 최수연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은 황 CEO와 만나 AI 팩토리 구축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AI 팩토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물리적 인프라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연산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서 하루 전인 23일(현지시간) 황 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황 CEO과 만찬을 갖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피지컬 AI 분야에 대해 협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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