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은 ‘포스트 용인’”…SK, 반도체 생산 기반 구축에 400조 투자

시간 입력 2026-06-30 17:38:41 시간 수정 2026-06-30 17:38:4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SK, 30일 ‘서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서 서남권 반도체·AI 투자 계획 발표
서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주목…“대한민국 AI 반도체 새로운 도약 주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을 글로벌 AI(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SK가 서남권 투자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산업은 학습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향후 미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전제 하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곽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반도체 생산 설비를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대규모 부지에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이 가능한 입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서남권을 주목했다. 서남권은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지라는 게 SK의 판단이다.

SK하이닉스는 ‘포스트 용인’을 위한 미래 부지 서남권에 4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구축키로 했다. SK는 서남권에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수십년에 걸친 국가와 기업의 협력, 온 국민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 토대 위에 글로벌 AI 인프라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야 할 때다”며 “SK는 서남권을 또 하나의 생산 거점으로 확장하고,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새로운 도약을 이곳 서남권에서 주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