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전국 113곳 보급

시간 입력 2026-06-19 16:27:13 시간 수정 2026-06-19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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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정서적 안정 통해 건강한 성장 지원

1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사진=삼성복지재단>

삼성복지재단이 유아의 정서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달부터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113개소를 대상으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주환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아동,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그 근본적인 해결과 예방책이 ‘유아기 비인지 역량’에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유아기는 정서 조절과 사회적 행동을 담당하는 뇌가 활발히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로, 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스스로 행동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삼성복지재단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의 토대가 되는 비인지 역량에 주목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를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유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뇌 과학 기반의 명상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는 유아기를 비롯한 성장기의 비인지 역량을 몸의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마음 근력’이라 명명하고,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등 세 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3~5세 유아의 마음 근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활동 45개를 프로그램에 담았다. 호흡과 신체 감각을 활용한 ‘편도체 안정화’ 활동 24개와 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자기동기력을 키우는 ‘전전두피질 활성화’ 활동 21개 등이다.


삼성복지재단은 해당 프로그램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어린이집 66곳, 유아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자기조절력과 대인관계력이 향상되고, 불안과 갈등은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복지재단은 올해 본격적으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보급키로 하고, 하루 전인 1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과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삼성복지재단은 향후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교사 교육과 연구진의 슈퍼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본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최근 아동의 정신 건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며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이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영유아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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