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시장 경쟁력 증명”…대한전선, 1463억원 규모 500kV HVDC 사업 수주

시간 입력 2026-06-17 14:26:27 시간 수정 2026-06-17 14:26:2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500kV HVDC XLPE 케이블·부속 자재, 제조·공급·시공까지 턴키 방식 수행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1463억원 규모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원자력·화력발전 및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500kV HVDC XLPE 케이블과 관련 부속 자재의 제조 및 공급부터 시공까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하고, 북미 시장 등에 수차례 공급해 왔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500kV 전류형 HVDC 및 525kV 전압형(3000SQ, 90℃ 이상 조건)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해 HVDC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했다. 이들 시스템은 모두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됐다.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북미 시장 입지를 확대했고, 영국에선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와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공략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한·EU(유럽연합) 에너지 전환 상생 포럼에서 해양 인프라 전문 기업인 얀데눌, 보스칼리스 등과 각각 HVDC 해저 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추진해 온 대한전선의 HVDC 기술 개발과 생산·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며 “국내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