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AWE USA’서 RGB 올레도스 전시…XR 시장 정조준

시간 입력 2026-06-17 10:49:26 시간 수정 2026-06-17 1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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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헤드셋, 스마트글래스에 최적화된 RGB 올레도스 선봬
0.62형 RGB 올레도스 탑재한 스마트글래스 데모 전시

세계 최대 XR전시회 'AWE USA 2026'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부스에서 RGB 올레도스로 구현한 스마트 글래스 데모를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XR(확장현실) 전문 전시회인 ‘AWE USA 2026’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차세대 X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해 MR(혼합현실) 헤드셋, AR(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 등 XR 기기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4만 니트(nit) 1.3형 RGB 올레도스의 초고휘도 특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암실을 비롯해 전시가 열리는 롱비치의 풍경을 AR 콘텐츠로 즐기고, K팝 아이돌의 공연 콘텐츠를 MR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빅 디퍼’로 이름 붙인 암실 공간에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하고, 이 가운데 2개에만 4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해 밝기 차이를 보여주는 전시를 준비했다.

‘커넥티드 비전 존’에는 RGB 올레도스가 스마트글래스와 결합했을 때의 화질과 사용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장 전면의 대형 화면을 통해 캘리포니아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가 적용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다양한 가상 공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제2의 스마트폰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RGB 올레도스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웨이퍼 위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다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패널 구조가 단순해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로 이뤄져 다른 기술에 비해 제조 공정 난도가 낮고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과 오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휘도 RGB 올레도스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R 체험존에는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프로토타입 MR 헤드셋을 비치해 K팝 아이돌의 무대 영상과 인기 리듬 액션 게임 ‘신스 라이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올레도스와 달리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는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과 고휘도 구현에 매우 유리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작고 가벼우면서도 선명한 화질이 요구되는 XR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 분야 외에도 AI 기술과 접목해 공간 속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차세대 콘셉트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평상시에는 평면 형태를 유지하다가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이 돌출되는 등 형태 변형이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안경이나 헤드셋 없이도 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LFD’가 대표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LFD를 통해 다보탑을 형상화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위치와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탑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XR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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