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3조800억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 매각…“상속세 재원 확보 차원”

시간 입력 2026-04-09 17:52:34 시간 수정 2026-04-09 1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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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분율 1.49%→1.24%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맨 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11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하루 전인 8일 종가 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237원이다. 이에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8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2.5%p 낮아졌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일인 1월 9일 당시 삼성전자 종가는 13만9000원으로, 계약 규모는 2조850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을 웃돌면서 홍 명예관장이 확보한 금액은 3조원을 웃돌게 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분납 중인 12조원대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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