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AI 맞춤형 사운드 구현”…LG전자, 프리미엄 홈 오디오 ‘LG 사운드 스위트’ 출시

시간 입력 2026-03-05 17:30:06 시간 수정 2026-03-05 17:30:0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AI 첨단 음향 기술 기반 ‘LG 사운드 스위트’ 출시
국내 최초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능 적용
스피커 위치 감지해 공간 최적화된 입체 음향 구현
“영화관 온 듯, 집에서 실감 나는 음향 경험 가능”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강조한 류재철 뚝심 결실
“경쟁사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핵심 격차 만들어야”

박찬후 LG전자 오디오개발실장(왼쪽)과 아심 마서 돌비 아태지역마케팅총괄 부사장이 5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LG 사운드 스위트’ 신제품 설명회에서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혁신을 담은 신개념 홈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력 TV·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팔을 걷어 붙였다.

LG는 세계적인 음향 업체 돌비와 협업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첨단 기술로 집에서도 영화관 못지않은 음향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전례 없는 홈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한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음향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단숨에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AI 기반 혁신 음향 기술로 어떤 공간에서도 영화관 같은 입체감과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LG 사운드 스위트 출시에 맞춰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도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박찬후 LG전자 오디오개발실장, 아심 마서 돌비 래버러토리스 아태지역마케팅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LG 사운드 스위트는 ‘혁신’ 그 자체였다. 국내 최초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첨단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능이 적용된 LG사운드 스위트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 넘은 신개념 홈 오디오 시스템이다.

그간 집 안에서 입체 음향을 구현하려면 지정된 위치에 정해진 개수의 스피커를 배치하고, 연결·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은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통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스피커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하더라도 각각의 스피커 위치를 감지해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해준다. 마치 영화관에 온 듯, 집에서도 실감 나는 음향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마서 부사장은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LG 사운드 스위트와 최신 TV 라인업을 통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공간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이같은 혁신은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경쟁의 판을 바꿔야 한다’는 류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류 사장은 세계 각지에 근무 중인 구성원 7만여 명에게 신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고객에 맞춰 준비하고 발빠르게 실행하며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어 온 것이 우리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LG전자가 처한 경쟁의 판도를 바꿀 5대 핵심 과제 중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다”며 “제품 리더십 측면에서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이기는 기술)’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꿈으로써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 경쟁력 관점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 사장의 당부는 LG전자 내에 빠르게 뿌리 내렸다. 그리고 LG는 두달여 만에 혁신으로 중무장한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을 공개했다. 경쟁사가 추격해 올 수 없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셈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 <사진=LG전자>

LG 사운드 스위트가 스피커와 고객의 위치를 감지해 최적화된 공간 음향을 구현해내는 것은 단연 첨단 AI 기술 덕분이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사운드바는 2026년형 LG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딥러닝 모델을 활용한 오디오 신호 처리 기능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AI Sound Pro+)’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AI가 효과음과 음악, 음성을 구분하고, 알아서 맞춤형 사운드로 조율한다. 또 배우의 목소리 등 각각의 객체를 더욱 선명하게 조정하고 콘텐츠 유형을 감지해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하는 등 몰입감 넘치는 시청 환경을 조성해준다.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AI 업믹스(Up Mix)’ 기능도 갖췄다. 이는 저채널 오디오를 멀티 채널로 확장하고, 모든 스피커를 활용해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LG 사운드 스위트는 정밀한 사운드로 유명한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피어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고 단단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구현한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와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 우퍼 등을 모두 갖췄다. 이에 고객은 취향에 따라 50여 가지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총 28개 조합이 가능하고, 사운드바를 포함하지 않고 LG TV를 중심으로 22개 조합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사운드바와 서라운드 스피커 4대에 서브 우퍼 1대를 조합으로 설치하면 최대 13.1.7 채널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영화관 수준의 몰입감과 공간감을 즐길 수 있다.

또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2025년형 및 2026년형 LG 프리미엄 TV와 연결하면 TV 스피커와 사운드 시스템이 각각의 위치에 맞게 소리를 최적화해 더욱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고객은 영화, TV 프로그램,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공간의 크기, 구조, 설치 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실감 나는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박찬후 LG전자 오디오개발실장(오른쪽)과 아심 마서 돌비 아태지역마케팅총괄 부사장이 5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LG 사운드 스위트’ 신제품 설명회에서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 사운드 스위트의 사운드바는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소리의 크기와 균형을 조정하는 ‘사운드 팔로우’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정밀한 위치·거리 측정에 특화된 UWB(초광대역) 무선 전송 기술 덕분이다. 스피커 시스템은 휴대폰의 LG 씽큐(ThinQ) 앱에서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을 보유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위치를 공간 음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스위트 스팟’으로 만든다. 이에 고객은 어디에 있더라도 최적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공간의 형태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만드는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설치된 공간의 형태 등 특성을 분석해 세밀하게 음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TV로 영상을 시청하지 않더라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LG 사운드 스위트로 집 안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단독 모드와 스테레오 모드 등을 통해 고품질의 블루투스 단독 스트리밍 기능으로 깨끗한 고음과 강력한 저음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모던한 실버 색상이 적용된 LG 사운드 스위트는 라인과 버튼을 최소화해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버튼 없이도 LG 씽큐 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스피커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스탠드에 전원 선을 안으로 숨겨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