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AI폰 ‘갤럭시 S26’ 베일 벗었다…‘에이전틱 AI’ 진화, 아이폰과 격차 더 벌였다

시간 입력 2026-02-26 03:00:00 시간 수정 2026-02-25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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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서 ‘갤럭시 언팩’ 개최…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
제미나이와 빅스비·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 탑재
사용자 맥락 파악하는 ‘나우 넛지’ 기능 추가…맞춤형 정보 제공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퀄컴 스냅드래곤 AP 혼용 탑재
전작 대비 출고가 10만원~21민원 인상…내달 3일 공식 출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 사장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선보이고, AI 스마트폰 수성에 나선다. 갤럭시 S26은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능동적으로 파악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추가한 3세대 AI 기기로, 경쟁사 대비 한단계 진화한 AI 서비스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구글 제미나이와 더불어 자연어 기반 빅스비와 퍼플렉시티를 결합해 다중(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확립한 것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일반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모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11일이며, 국내 사전 판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AI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경험을 발전시키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AI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체 AI 플랫폼 ‘갤럭시 AI’를 고도화 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구현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나우 넛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최근 여행한 사진을 요청할 경우, 갤럭시 AI가 둥근 모서리를 가진 ‘넛지’ 형태의 팝업 아이콘을 통해 관련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화면에 제안해준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과 AI 기반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도 한층 향상됐다.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일정에 기반해 잊고 있던 일정을 리마인드 해준다. 서클 투 서치는 사용자가 그린 원 아넹 담긴 요소를 한 번에 인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I 경험 개선을 위해 여러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음성 비서 ‘빅스비’는 더욱 강력해진 대화형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 됐다.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설정 등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를 추가 지원해 멀티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할 수 있고, 사이드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으로 AI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삼성전자 자체 칩셋 ‘엑시노스 2600’이,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39%,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각각 최대 19%, 24%씩 향사돼 역대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S26 울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구조로 설계된 베이퍼 챔버가 탑재돼 여러 앱을 사용하거나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할 때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가 탑재돼 디스플레이를 통해 색감을 한층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와 S26 플러스는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인 ‘프로스케일러’를 적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광학 줌 수준의 10배 줌 망원 카메라와 전작 대비 더욱 넓어진 조리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 기기 최초로 전문가용 영상 제작을 위한 ‘APV’코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한 영상을 여러 번 편집해도 영상의 품질을 고화질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지원되던 AI 사진 편집 도구 ‘포토 어시스트’는 AI를 통해 편집 기능이 더욱 향상됐으며, 텍스트로 변경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는 방식의 편집도 지원한다. 또한 주름, 손가락 등 방해 요소를 깔끔히 제거해 완성도 높은 스캔 파일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캔 기능도 추가됐다.

사생활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모바일 폰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픽셀에서 방출되는 빛의 확산 방식을 제어함으로써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특정 앱 실행 시 동작 시점과 적용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화면에서 알림창 팝업만 가리는 기능도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6 시리즈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동작하는 ‘개인정보 보호 알림’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 관리자 권한을 가진 앱이 민감한 정보에 불필요하게 접근을 시조할 경우, 이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도 추가됐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사용자 대신 받아, 상대방이 AI에게 말한 정보를 간단히 요약 제공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 블랙.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는 △코발트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 블루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핑크 골드와 실버 쉐도우도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스토리지와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79만7400원, 205만400원, 254만5400원이다.

갤럭시 S26 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45만2000원,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70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25만4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150만7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비교하면 254GB 모델은 각각 9만9000원씩, 512GB 모델은 각각 20만9000원씩 가격이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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