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대박”…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1286억원 ‘역대급 실적’

시간 입력 2026-02-06 17:47:50 시간 수정 2026-02-06 17:47:50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지난해 매출 3조6360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미국·유럽 등 고수익·고난도 사업 매출 실현 본격화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3조63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3조2913억원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대한전선 영업익은 1286억원으로, 2024년 1152억원 대비 11.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2억원에서 923억원으로, 24.4%나 급증했다.

대한전선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은 해외 사업 확대 덕분이다. 지난 몇 년 간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다. 그리고 지난해 고수익·고난도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기에 힘입어 신규 사업도 대거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 기준 무려 3조6633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한전선은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경영 안정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이뤄내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이후 매출과 영업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6.2%, 34.4%로,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대한전선의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주요 성과,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역량 강화 등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