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무풍 에어컨 시대’ 연 삼성, 올해로 출시 10주년 맞아
와이드 무풍·AI·이지케어·워시클린·쾌적제습 등 무풍 기술 혁신
삼성전자, 지난 10년 간 혁신·노하우 담은 에어컨 신제품 선봬
AI·모션 바람 등 AI 기능 고도화…“AI가 알아서 냉방 경험 선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는 ‘무풍’ 기술이 적용된 무풍 에어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에어컨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과감히 무풍 기술을 탑재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에어솔루션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 간 무풍 에어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온 삼성은 올해 무풍 에어컨 탄생 10돌에 걸맞은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에어컨 시장 리더십을 제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에 맞춰 고도화된 AI 기능으로 중무장한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앞세워 또한번 무풍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냉방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에 맞춰 론칭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무풍 에어컨 시대’를 연 삼성은 지난 10년 간 ‘와이드 무풍’, ‘이지 오픈 패널·워시클린’ 기능, ‘온·습도 통합 제어’ 기능 등 첨단 기술을 뽐내며 무풍 기술을 꾸준히 혁신해 온 터라 더욱 주목 받았다.
앞서 2016년 1월 삼성전자는 글로벌 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괴물급 신제품을 출격시켰다. 특허 받은 독자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무풍 에어컨의 첫 등장이었다.
1세대 무풍 에어컨은 바람문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온도를 빠르게 낮춘 후, ‘마이크로 홀’을 통해 미세한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냉방한다. 마이크로 홀 구조의 무풍 기술은 냉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삼성 에어컨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무풍 에어컨에 AI 기능을 도입한 삼성은 에어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실내·외 환경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개인별로 선호하는 온도에 맞춰 냉방, 제습, 청정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AI 쾌적’ 모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청정 운전을 시작하는 ‘AI 청정’ 모드 등 AI가 가져 온 새로운 냉방 경험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가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19년엔 2세대 무풍 에어컨 ‘무풍 갤러리’를 공개하며 한 단계 진화한 무풍 기술을 선보였다. 전면 바람문을 무풍 패널 안으로 숨겨, 마치 인테리어 가구 같은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다. 이에 무풍 기술은 혁신적인 냉방 방식을 넘어 공간 디자인 요소로 확장됐다.
아울러 한층 강화된 ‘와이드 무풍’을 적용해 무풍 에어컨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에 3개였던 내부 팬을 국내 최초로 4개로 늘려 보다 강력해진 냉방 경험을 제공했고, 마이크로 홀의 개수도 13만5000개에서 27만개로 두배가량 확대해 풍부하고 균일하게 냉기를 전달했다.
2020년에는 에어컨 제품 구조상 청소가 어려워 청결을 유지할 수 없었던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주는 기능이 도입됐다. 삼성은 국내 최초로 별도의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이지케어’ 기능, 열 교환기를 세척해주는 ‘워시클린’ 기능 등 고객이 직접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무풍 에어컨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 무풍 에어컨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온·습도를 통합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갖추며 냉방 성능이 한 차원 더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습도에 맞춰 섬세하게 냉매량을 조절하는 기술로, 공간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줄 뿐만 아니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대비 30% 줄여준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간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온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의 니즈를 적확하게 충족시켜 왔다. 이에 무풍 에어컨에 대한 전 국민의 사랑은 엄청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1300만대를 돌파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는 2997만여 가구다. 우리나라 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삼성 무풍 에어컨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을 맞은 삼성은 지난 10년의 혁신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2026년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에어솔루션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한층 강력해진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춰 최적화된 냉방 기류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간에 녹아드는 고급스러운 외관까지 갖췄다.
먼저 스탠드형인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에는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특화된 기류를 선택할 수 있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탑재됐다.
AI·모션 바람은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시원함을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2가지 바람과, △좌우 공간으로 회전하며 넓은 공간을 고르게 순환 냉방하는 ‘순환’ △시원한 바람을 최대 8.5m까지 보내는 ‘원거리’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선사하는 ‘무풍’ △전작 대비 19% 더 빠르고 강력해진 냉방을 제공하는 ‘맥스(Max)’ 등 일반 모션 바람 4종으로 구성됐다.
이 6가지 바람은 좌우와 중앙 등 공간을 섬세하게 분리해 집중 냉방하는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로 구현된다.
특히 AI 직접 및 AI 간접 바람은 고객의 위치와 활동량, 부재 등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냉방 경험을 제공한다.
벽걸이형인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이중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 설계로 강력한 수평 기류를 구현해 바람을 최대 6m까지 전달한다. 또 상하로 움직이는 바람까지 총 7가지 기류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쾌적 모드와 쾌적제습 기능을 통합해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선사한다. 고객이 무풍 에어컨을 켜고 AI 쾌적 모드를 설정하면, 제품은 상황에 맞춰 알아서 냉방 모드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제습이 필요하면 쾌적제습 기능으로 공간의 습도까지 꼼꼼히 관리해 한층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식이다.

삼성전자 직원이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의 전면 매탈 패널과 내부 팬까지 손쉽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 ‘이지 오픈 패널’과 ‘이지 오픈 도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압도적인 AI 기능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이번 신제품의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미니멀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공간에 녹아드는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프로는 한층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가로 넓이가 약 30% 슬림해졌고, 돌출되는 부분이 최소화돼 설치 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일체감을 구현한다.
앞면에는 메탈 소재의 무풍 홀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질감을 더하는 동시에 차가운 냉기를 풍성하게 전달해 쾌적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옆면에는 패브릭 질감이 느껴지는 패턴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또 컬러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감성을 더하고, 동작 중에는 텍스트로 정보를 전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프로 벽걸이는 생활 공간을 구성하는 수직과 수평의 그리드 구조가 반영돼 벽과 하나의 면처럼 이어진다. 또 전면 풀 메탈 패널과 측면의 패브릭 패턴, 가로 길이가 30% 슬림해져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지난 10년 간 무풍 기술 혁신의 역사를 써 온 삼성전자는 앞으로의 10년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방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는 “기류 혁신을 구현한 AI·모션 바람 기능 등 고도화된 AI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냉방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발판 삼아 에어솔루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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