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블프 발맞춰 미국서 대규모 할인 판매 돌입
삼성 비스포크 AI 냉장고, 4099달러→2050달러 ‘반값’
LG ‘83인치 LG OLED AI B5 4K’ 할인율 무려 55.5%
삼성·LG 모두 올 3분기 가전·TV 사업 영업 적자 기록
K-가전, 연말 쇼핑 성수기 파격 세일 통해 실적 반등

블랙 프라이데이 홍보물이 내걸린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사진=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말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삼성·LG 모두 주력 사업인 가전·TV 분야에서 극심한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격 세일을 계기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가전 및 TV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세일은 이달 말 시작되는 북미 최대 쇼핑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에 발맞춰 전격 시행됐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시작됨과 동시에 미 소비자들이 대규모 소비에 나서는 쇼핑 행사다.
삼성·LG는 앞다퉈 미국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블랙 프라이데이 홍보물을 내걸고, 파격적인 할인율이 매겨진 가전·TV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대표 AI(인공지능) 가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기존 4999달러(약 732만원)에서 1900달러 할인한 3099달러(약 454만원)에 판매한다. 또 기존 4099달러(약 600만원)에 살 수 있었던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반값인 2050달러(약 30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올인원 콤보’ 세탁건조기는 최대 1300달러 인하한 1999달러(약 293만원)에 판매 중이다.
TV도 대폭 할인됐다. 프리미엄 TV인 Neo(네오) QLED의 경우 최대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85인치 Neo QLED 4K’는 기존 4499.99달러(약 659만원)에서 49%(2200달러) 내린 2299.99달러(약 337만원)에 판매된다.
‘83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HDR+ 4K’도 39%(2100달러) 할인된 3299.99달러(약 483만원)에 팔리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홍보물이 내걸린 LG전자 미국 홈페이지. <사진=LG전자 미국 홈페이지 캡처>
LG도 삼성 못지않은 대규모 세일에 나섰다. ‘스마트 카운터 뎁스 맥스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판매 가격은 기존 3599달러(약 527만원)에서 절반 넘게 인하한 1799달러(약 264만원)로 책정됐다.
‘LG 워시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기존 3299달러(약 484만원)에서 1300달러 할인된 1999달러(약 293만원)에 판매 중이고, 3299달러(약 484만원)에 구매 가능했던 ‘LG 워시타워’는 2199달러(약 322만원)에 살 수 있다.
TV에는 50%가 넘는 할인율이 매겨졌다. ‘83인치 LG OLED AI B5 4K’는 기존 4499달러(약 660만원)에서 무려 55.5%(2499.01달러) 내린 1999.99달러(약 293만원)에 판매된다.
이렇듯 삼성·LG가 파격적인 세일에 돌입한 것은 주력이었던 가전·TV 사업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DA(생활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2023년 4분기(-50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올 3분기 LG전자 MS사업본부도 3026억원 적자를 냈다.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다.
가전·TV 사업에서 맥을 못 추고 있는 K-가전은 극심한 실적 부진을 서둘러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대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낙점했다.
삼성·LG는 AI 가전과 프리미엄 TV 등을 중심으로 파격 세일에 나서 연말 쇼핑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가전·TV 사업 실적을 빠르게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11월 한달 간 진행되는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삼성전자>
비단 미국뿐만 아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해 내수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삼성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이달 한달 간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삼성은 2016년부터 10년 연속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하며, 소비자들의 가전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여 왔다.
‘으뜸 효율 가전 제품 환급 사업’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환급 수단을 OK캐쉬백으로 선택할 경우, 삼성전자 멤버십 1만5000p와 환급 금액의 5%에 해당하는 OK캐쉬백 최대 1만5000p 등 총 3만p를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의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삼성은 여러 품목의 제품을 함께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스마트 패키지’를 운영한다. 스마트 패키지는 제품 종류와 수량에 따라 최대 4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AI 패키지’를 결합하면 품목별 조합에 따라 최대 134만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최대 594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삼성닷컴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기념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고객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LG전자 ‘윈윈 페스티벌’. <사진=LG전자>
LG전자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발맞춰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8개 품목을 최대 38% 할인된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LG전자 제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 또는 구독 계약한 소비자는 최대 500만리워드(매장별 지급 방식 상이), 구매 금액대별 멤버십 포인트, 사은품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LG전자 멤버십 앱이나 베스트샵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116만원 상당의 쿠폰 팩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 베스트샵에서 17개 품목을 할인 구매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또 온라인몰 회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첫 구독 계약 고객에게는 멤버십 10만p를 제공한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베스트샵에서 LG 가전을 구매하거나 구독 계약한 후, LG전자 멤버십 앱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5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에어로퍼니처, GS25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등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경쟁 심화로 인해 주력 사업인 가전·TV 분야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삼성·LG가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쇼핑 성수기를 노린 파격 세일을 통해 실적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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