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금리인하요구에 이자감면 규모만 750억 ‘최대’
가계대출은 신한은행,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이자감면 선도
특수법인 중 농협은행 ‘두각’, iM뱅크 1.2%로 금리인하폭 가장 높아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감면한 이자금액이 총 751억원에 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력을 바탕으로 이자감면액 규모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계대출의 경우 신한은행이 최대 감면액을 기록했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19개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자감면액은 751억원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2019년 6월부터 법제화돼 시행됐다. 이후 제도 개선을 거쳐 각 은행은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별로 수용률과 감면액, 인하금리 등 운영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기업은행의 이자감면액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453억5100만원으로 19개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은행권 전체 감면액의 60.4% 수준이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기업은행의 존재감은 기업대출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업은행의 기업대출 이자감면액은 450억28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기업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98.0%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247조1920억원,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23.65%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에서는 신한은행이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부문에서만 49억51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전체 이자감면액은 72억2300만원으로 19개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47억700만원의 이자감면액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53만4317건으로 전체의 41.6%, 수용 건수는 12만1599건으로 37.5%를 차지했다.
이밖에 △하나은행(33억7700만원) △우리은행(30억7700만원) △토스뱅크(21억3500만원) △케이뱅크(16억4400만원) △KB국민은행(15억1900만원) △NH농협은행(14억5300만원) △광주은행(11억1000만원) 순으로 금리인하요구권에 따른 이자감면액이 많았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75.0%)과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NH농협은행이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의 전체 대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45.4%로 집계됐다. 인하금리 부문에서는 iM뱅크가 1.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권을 향한 금리인하 요구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청 편의성 제공, 수용률 공시 확대 등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대출·조달금리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금리운영 방식의 합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현대로템의 현대위아 특수사업부 인수 개요](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1/2026102110424373671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