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의 힘”…JB금융, ‘사상 최대’ 실적 시현

시간 입력 2024-10-23 17:31:36 시간 수정 2024-10-2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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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익 5631억원…전년 동기보다 15.4%↑
김기홍 “NIM 개선 중요 과제…인뱅 공동대출 등 구체적 전략 수행 중”

J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이 전년도 연간 순익 수준을 달성하며 그룹 이익을 견인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 등으로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JB금융은 23일 오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1% 증가한 56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JB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2011억원으로 56.9% 급증했다. 총영업이익은 1조5416억으로 9.2%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이익률(ROA)은 1.18%를 각각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17%로 전년 동기(3.31%)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JB금융은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 시행 등으로 향후 NIM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시장금리가 대체적으로 하락기에 들며 NIM이 줄어든 면도 있고 그룹 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중금리신용대출 상품, 즉 전략상품을 올해 예정한 만큼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NIM 개선이 가장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을 포함해 드라이브를 걸려고 하는 분야들을 지정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JB금융은 광주은행과 토스뱅크의 공동대출 실행 규모가 올해 말 2500억원, 내년에는 최소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공동대출 상품 인가 승인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 1.1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3분기 0.86%까지 낮아지며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다. 김 회장은 “완벽하게 턴어라운드 됐다고 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안정화됐다고 보고 있다”며 “그동안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으며 역량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732억원,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5%, 16.7% 증가한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JB금융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JB금융이 유일하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나 IR을 통해 약속한 주주환원책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예정된 매입·소각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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