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향후 북미 진출 계획…LG엔솔 생산 대응·신규 고객사 발굴

박종헌 성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우>
이차전지 안전부품 제조사인 성우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성우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4363억원으로 향후 국내외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성우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이차전지 안전 부품 및 전장 ESS 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 EV-릴레이(Relay), 차량용 전장 부품으로 핵심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성우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필수 안전 부품인 CID 필터와 벤트를 독자적 공법을 통해 자체 생산 및 조립해 폭발·화재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솔벤더(단독 공급처)인 성우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탑캡 어셈블리, 전기차 릴레이, 모터 하우징 등 고품질 제품을 주력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면서 해외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성우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809억원에서 2022년 1373억원으로 69.7% 증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시장 경색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6.8% 증가한 14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선제적 개발을 통해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고, 이후 거래처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올 하반기부터 4680 부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이차전지 핵심 부품사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외형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초기 양산 단계로 매출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우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중 350억원을 구미 생산시설에 투자해 4680(품명)의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북미 시장 진출에 투입해 현지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를 통해 300만주를 모집하고 희망 공모가는 주당 2만5000~2만9000원이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87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4363억원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는 “이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제조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만족을 가치로 삼고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는 오는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1~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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