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열전] 이노그리드, 7월 코스닥 출사표…“국가대표 클라우드 기업 목표”

시간 입력 2024-06-17 18:00:00 시간 수정 2024-06-17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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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우리금융 등 350여개 고객사 확보
상장 후 마이크로 CDC 사업 추진…“영업이익률 31.5% 목표”

17일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17일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포부 및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설립 이후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현재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을 비롯해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Openstackit)’,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 등이 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진입장벽을 높여왔다.

이에 따라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으로는 처음으로 CC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고 서비스형인프라(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등을 획득했다.

풀스택 솔루션 보유를 앞세워 대형 고객사도 다수 확보했다.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금융권부터 관세청, 교육부 등 공공 기관을 포함해 국내외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이노그리드는 매출 328억8670만원을 기록해 전년(141억5000만원) 대비 13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6800만원으로 전년(-46억5100만원) 대비 적자를 축소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2월 기준 186억원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클라우드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사업 수행을 통해 후속 진행되는 클라우드 솔루션,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연계 매출 창출로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이노그리드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마이크로 CDC에 탑재하고 제로 스퀘어를 통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대표는 “오랜 기간 기술 개발과 고객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고 350개 기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며 “클라우드 시장이 열렸고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영업이익률 31.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노그리드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2만9000~3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3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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