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30년 컨테이너 150만TEU·벌크 110척으로 확대

시간 입력 2024-04-15 13:30:12 시간 수정 2024-04-15 13: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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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중장기전략’ 수립 중…글로벌 경쟁력 강화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사진제공=HMM>

HMM이 ‘2030년 중장기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다.

HMM은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대응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92만TEU(84척)인 선복량을 2030년 150만TEU(130척)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벌크 사업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수익 확보, 컨테이너 사업과의 균형 성장을 위해 현재 630만DWT(36척)에서 2030년 1228만DWT(110척)로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선형별로 경쟁력 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국내외 전략화주를 기반으로 영업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신규 터미널 확보 등 물류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도 높인다.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 친환경 연료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넷 제로(Net Zero)’를 2045년으로 앞당기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추진, 미래 신사업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HMM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30년 중장기전략’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뒤 상반기 중 추후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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