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 확대

시간 입력 2024-02-07 17:11:11 시간 수정 2024-02-07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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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7%↑…순이익 흑자전환 달성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제품군 확대가 수익성 견인
올해 희토류 산화물 200톤 공급…실적 성장세 기여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LS에코에너지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7311억원, 영업이익이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익성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도 2016년 코스피에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순이익도 4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베트남 내수 경기의 느린 회복과 저부가 제품군의 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LS에코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올해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달 10일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흥틴 미네랄사가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을 공급할 전망이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1위 전선업체로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첫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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