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 선정

시간 입력 2023-11-27 13:17:25 시간 수정 2023-11-27 1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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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 인정받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지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뉴스는 최근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3 Automotive News All-Stars)’ 38인을 발표하고, 정 회장을 이들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과 신사업 추진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 3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63조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첨단 로봇과 AI,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며 “정의선 회장의 구상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소감을 통해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AI, PBV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AAM 등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즐거운 상상은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을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정 회장은 과감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모빌리티의 영역을 재정의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는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해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정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 역시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SDV 등으로 구체화되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기술 초격차 확보 및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Motional)을 통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국회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2028년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파트너들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2025년까지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돼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 및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차량 주행 보조,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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