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엔데믹에 최대 매출…해외 진출로 추가 성장 기대

시간 입력 2023-11-27 07:00:01 시간 수정 2023-11-24 1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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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777억원…전년비 20.8% 증가
지난 8월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개관

호텔롯데 월드사업부문(이하 롯데월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사업 호조에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첫 해외 진출로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 매출액은 올해 3분기 누적(1월~9월) 2777억원으로 전년동기 2300억원 대비 20.8%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롯데월드 매출이 호텔롯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9%에서 올해 3분기 8.1%로 3.2%p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국내 테마파크와 아쿠아리움의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4월 18일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바 있다.

롯데월드는 국내에서만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 잠실) △롯데워터파크(경남 김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 잠실) △서울스카이(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크게 5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베트남에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내부 전경. <자료=롯데월드>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가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며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 롯데월드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공식 오픈한 바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약 2750평 규모, 약 3400톤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이곳은 스타생물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롯데월드는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월드 연간 매출액은 330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비 증가한 것과 관련해 “엔데믹 전환 후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라면서 “해외 사업장은 개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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