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직영 레스토랑 ‘까사빠보’ 강남에도 연다…내년 2월 오픈

시간 입력 2023-11-16 07:00:02 시간 수정 2023-11-15 17:20:3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백화점 1호 식당’ 까사빠보, 1971년 신세계 본점에 첫 매장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에 두 번째 매장 열기로
신세계 강남점, 식음료 강화…하반기 들어 식품관 리뉴얼 단행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직영 레스토랑 ‘까사빠보(CASAPAVO)'가 강남점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에 까사빠보가 내년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까사빠보는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1971년 문을 열었다. 이른바 국내 ‘백화점 식당 1호’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모던 캐주얼 재패니즈 다이닝을 콘셉트로 70~80년대 ‘경양식’이라 불렸던 일본식 양식(Japanese Western)을 재해석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까사빠보는 그간 1호 매장인 신세계 본점만 유지하고 추가 출점은 없었다.

까사빠보가 신규 출점하는 신세계 강남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8398억원으로 국내 70개 주요 백화점 매장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올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핵심 점포다. 올해 3분기(7월~9월)에도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본점 ‘까사빠보’ 매장 내부 전경. <자료=까사빠보 인스타그램>

신세계는 강남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식품관 리뉴얼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신세계를 포함해 국내 백화점 업계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F&B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 다른 상품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7월~9월)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6043억원,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9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