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에 이재용·정의선 동행한다

시간 입력 2023-10-19 17:46:09 시간 수정 2023-10-19 1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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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한화·GS 등 재계 총수, 중동 경제 사절단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지난 8월 23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국빈 방문에 경제 사절단 139개사가 동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동 경제 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 시티·농업, 청정 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 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현지 사업에 특화해 꾸려졌다.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 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다.

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초대형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김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또 네옴시티 사업이 본격화하며 양국 경제 협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이다.

카타르에는 정기선 사장을 포함해 지형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이 방문한다.

카타르는 올해 6월 한·카타르 투자 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중동 사절단은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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