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8일 말 경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 개최

시간 입력 2023-10-17 16:08:33 시간 수정 2023-10-17 1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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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오는 28일 경마 경주로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인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평소에는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마라톤 행사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열리게 됐다.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이어지는 경주로 마라톤 행사에서는 1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4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3.3km거리의 ‘경쟁런’의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마라톤으로는 짧은 거리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8cm깊이의 모래 경주로 체력소모가 크고 감속효과로 인해 완주가 쉽지 않은 코스다.

개인전 이후엔 특별한 이벤트 경기가 이어진다. 남녀가 200m씩 이어달리는 ‘커플런’ 경기엔 총 50커플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들이 참여하는 400m 거리의 ‘패밀리런’경기도 주말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마라톤 경기에 함께 달릴 예정이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서 순위권 성적을 거둔 참여자들에게는 이동형TV, 고급 스피커, 헤드셋, 냉장고 등 경품이 주어진다. 달리기에 자신 없는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도 열린다. 허기를 달래줄 푸드트럭도 조성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의 참가신청 및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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