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업종별 현장 찾는 ‘불금 간담회’ 실시…첫 주자는 ‘첨단로봇’

시간 입력 2023-10-13 18:01:09 시간 수정 2023-10-13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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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로봇을 시작으로 철강, 조선 등 업종별 간담회 지속 추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제1차 불금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첨단로봇 산업 발전과 시장 개척을 위해 산업계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업종 간담회로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제1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불금 간담회는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업종별 현장에서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장관이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불금 간담회의 첫 시작인 첨단로봇 산업은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등에 이바지할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T),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첨단부품 등 각 제조업과 서비스 영역이 융합되는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커 세계적으로 각 국가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로봇 제조·활용·신생 창업 기업(스타트업) 등 업계대표와 학계·연구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로봇산업 현황과 성장을 위한 주요 당면 쟁점 등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창업 활성화, 부품 등 기술력 향상, 시장 창출과 보급 확산, 규제개선 등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첨단로봇을 시작으로 철강, 조선 등 주력 제조업종별로 불금 간담회를 연속릴레이로 추진하고,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시스템화하겠다”며 “특히 이번 첨단로봇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연내 발표 예정인 ‘첨단로봇산업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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