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등과 협력 간담회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실효성 있는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0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조 업계 관계자와 함께 냉·난방 기기 설치 기준 개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성진 전기안전공사 사업운영처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LG전자, 센추리 등 냉·난방 기기 제조 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냉·난방 기기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나 발생했다. 사상자도 86명에 달한다.
냉·난방 기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957건(78%)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배선 부분에서 접촉 불량, 전선의 노후화로 인한 절연열화 및 전선의 손상 등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전기안전공사와 제조 업계는 간담회를 정례화해 연말까지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을 위한 설치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또 사용자 안전 관리 요령 홍보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매년 전개할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기기 설치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설치 기준을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검사고시(KESC)에 반영하고, 기술자 자격 및 실외기실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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