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 위해 제조 업계와 맞손

시간 입력 2023-10-11 18:01:52 시간 수정 2023-10-11 18:01:5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삼성전자·LG전자 등과 협력 간담회 개최

10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열린 냉·난방 기기 설치 기준 개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협력 간담회.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실효성 있는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0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조 업계 관계자와 함께 냉·난방 기기 설치 기준 개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성진 전기안전공사 사업운영처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LG전자, 센추리 등 냉·난방 기기 제조 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냉·난방 기기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나 발생했다. 사상자도 86명에 달한다.

냉·난방 기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957건(78%)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배선 부분에서 접촉 불량, 전선의 노후화로 인한 절연열화 및 전선의 손상 등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전기안전공사와 제조 업계는 간담회를 정례화해 연말까지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을 위한 설치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또 사용자 안전 관리 요령 홍보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매년 전개할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기기 설치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설치 기준을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검사고시(KESC)에 반영하고, 기술자 자격 및 실외기실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냉·난방 기기 화재 예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