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삼성전자와 ‘녹색무역장벽 해소·탄소중립 실현 협약’ 체결

시간 입력 2023-10-04 17:59:17 시간 수정 2023-10-04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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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PPA로 공급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공동 참여…협력사업 추진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5일 삼성전자와 경기 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녹색무역장벽 해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한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또한 양 기관은 시화호 주변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해외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 강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유럽발 녹색보호주의 등에 따라 수출 무역장벽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친환경 물 에너지 공급 협력사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 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했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에너지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국내 수출기업의 녹색무역장벽을 해소하는데 협력하고, 향후 물에너지 개발에 협력해 국내 수출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사장은 “당사는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은 친환경 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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