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수칙 5계명’ 확인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세요

시간 입력 2023-09-28 07:00:04 시간 수정 2023-09-26 1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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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추석 연휴 전기 화재 사고 예방 나서
장기간 외출 시 전기 제품 전원 끄고, 플러그 뽑아야
하나의 멀티탭에 다수 주방 기기 연결 않는 게 안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특별 전기 안전 점검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다음달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6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 연휴’가 다가온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전기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 가족이 모여 TV를 시청하거나 늦더위 혹은 이른 추위에 따른 냉·난방 기기 사용, 차례 음식 등을 만들기 위한 주방 기기 사용 등으로 전기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전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사고 발생률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점이다. 전기안전공사가 발표한 ‘2022년도 전기재해통계분석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 화재 사고는 총 880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전자 제품에 의한 화재 사고는 6781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77%에 달하는 수치다.

이같은 전기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안전공사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한 ‘전기안전수칙 5계명’을 발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수칙 5계명’.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먼저 전기안전공사는 고향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집을 비울 경우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은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둘 것을 당부했다.

또 주방 기기 사용이 많은 추석 연휴 동안 하나의 멀티탭에 다수의 주방 기기를 연결하지 말아야 한다.

주방 기기 활용에 따른 전기 화재는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방 기기 관련 전기 화재 사고는 총488건에 이르렀다.

오랜 시간 장롱 등에 보관했던 전기 장판이나 히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살피고, 전열 기구 사용 시 주변에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둬선 안 된다.

혹시라도 전기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압을 위해 가장 먼저 차단기를 내리는 등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 알리기뿐만 아니라 사전 안전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기 재해 예방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60곳, 8072개 점포를 대상으로 특별 전기 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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